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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정, '父조재현' 실검 올린 SNS 댓글→최근 근황은? "건물 매각…홀로 지방서 살아" [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07-22 16:28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딸 조혜정이 아버지 조재현의 성추문 논란 이후 2년 여 만에 SNS 활동이 포착된 가운데 부녀의 최근 근황이 화제다.

조혜정은 21일 한보름의 SNS 사진에 "멋져요"라는 짧은 댓글을 달아 화제가 됐다.

조혜정은 2017년 방영된 KBS 2TV '고백부부'에서 한보름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조혜정의 댓글에 한보름은 "금요일에 만나요"라며 변치 않은 끈끈한 우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조혜정의 댓글은 생각보다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아버지 조재현의 '미투' 논란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조혜정의 근황에 관심이 쏠린 것.

이전에는 활발한 연기 활동과 SNS 소통을 했던 조혜정이지만, 그는 아버지의 추문 이후 2018년 2월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게시글을 올리지 않고 있던 상황.


조혜정은 미국극예술아카데미 졸업 후 단편 영화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아왔다. 이후 OCN '신의 퀴즈4'에서 우정미 역으로 데뷔한 조혜정은 2015년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에서 아버지 조재현과 함께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온스타일 '처음이라서', MBC 에브리원 '연금술사', '상상고양이', MBC '역도요정 금복주', KBS 2TV '고백부부'까지 연이어 캐스팅됐다.

조혜정은 데뷔 당시 어딘가 어색하고 불편한 표정 연기와 감정 연기로 연기력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조혜정은 아빠 조재현의 후광을 업고 주연에 발탁됐다는 '금수전 논란'에 휩싸였지만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연이어 주연을 꿰차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올렸다.


조재현은 2018년 2월 성폭행 혹은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5명의 여성들에게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다. 처음에 이를 부인하던 조재현은 결국 "30년 가까이 연기 생활하며 동료, 스텝, 후배들에게 실수와 죄스러운 말과 행동도 참 많았다"며 "일시적으로 회피하려고 하지 않고,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아버지 조재현의 성추문은 딸 조혜정에게도 타격이 컸다. 당초 아버지 조재현의 딸로 유명세를 시작했던 조혜정이었기에 함께 이미지에 피해를 입은 것. 조혜정은 지난해 6월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와도 결별했다.


한편 앞서 지난 2월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한 한 기자는 조재현의 최근 근황에 대해 언급했다.

패널로 출연한 함소원은 "조재현이 몇 년 전에 딸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 출연했는데 그 프로그램을 재밌게 봐서 호감 이미지였는데 이런 논란으로 이렇게 무너질 줄 정말 몰랐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 미투 논란 후 조재현은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또한 대학로에 소유하고 있던 건물을 매각하고, 그 건물에 직접 설립한 공연 제작사도 폐업한 상태. 이에 대해 한 기자는 "항간에는 조재현이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방에서 살고 있다는 이야기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또 다른 기자는 조재현의 연예계 복귀에 대해 "쉽지 않을 거 같다. 피해자가 다수인 데다가 피해가 드러난 상황에서 제보자를 색출하려 했던 행동들 때문에 여론이 더욱 악화됐다. 해결해야 할 상황이 너무 많다"며 "조재현은 여러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연예인 중 가장 컴백이 쉽지 않을 거 같다"고 말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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