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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2년간 홀로 지방 칩거중X딸 조혜정 2년만 SNS 댓글→재소환된 '미투'[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0-07-22 18:51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조재현이 '미투' 폭로 이후 연예계를 사실상 은퇴한 뒤 2년여간 홀로 지방에 칩거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딸 조혜정의 간단한 SNS 댓글 때문에 그의 근황이 수면에 다시 올랐다. 그러면서 잠시 잊혀졌던 '미투'의 기억도 소환됐다.

조혜정은 21일 절친한 동료 배우 한보름의 SNS 사진에 "멋져요"라는 짧은 댓글을 달아 화제가 됐다.

조혜정과 한보름은 2017년 방영된 KBS 2TV '고백부부'에서 친구로 등장해 찰떡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조혜정의 댓글에 한보름은 "금요일에 만나요"라며 여전히 왕래중임을 알렸고, 변치 않은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조혜정의 댓글은 생각보다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조혜정이 작품으로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정부터 아버지 조재현의 '미투' 논란 이후 근황까지 공개된 것. 이전에는 활발한 연기 활동과 SNS 소통을 했던 조혜정이지만, 그는 아버지의 추문 이후 2018년 2월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게시글을 올리지 않고 있던 상황.


특히 연기자 지망생이었던 조혜정은 아빠 조재현과 함께 2015년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에서 함께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기에 그녀의 댓글 한 줄도 아버지와 연관돼 크게 논란이 일었다. 조혜정은 아빠와 예능 프로그램 출연 이후 온스타일 '처음이라서', MBC 에브리원 '연금술사', '상상고양이', MBC '역도요정 금복주', KBS 2TV '고백부부'까지 연이어 캐스팅되며 이름을 알렸다.

조재현의 근황도 공개됐다. 한 매체는 조재현의 측근 말을 인용해 "지방에서 2년여간 칩거중인 상태"라며 "가족과도 연락하지 않고 지낸다"고 말했다. 미투와 관련한 송사는 민사 재판이 한 건 진행중이라고. 가장 논란이 됐던 재일교포 여배우 A씨의 2002년 화장실 성폭행 주장 건은 정작 A씨가 조사에 응하지 않아 기소중지된 상태이며 이와 별개의 민사소송이 마무리가 안됐다고 전했다.

한편 조재현은 2018년 2월 성폭행 혹은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5명의 여성들에게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다. 처음에 이를 부인하던 조재현은 결국 "30년 가까이 연기 생활하며 동료, 스텝, 후배들에게 실수와 죄스러운 말과 행동도 참 많았다"며 "일시적으로 회피하려고 하지 않고,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하고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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