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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당나귀 귀' 오중석이 이정재와 화보촬영을 진행하며 친분을 인증했다.
1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정재의 화보촬영을 위해 나선 사진작가 오중석의 모습이 담겼다.
촬영 준비를 하는 사이 이정재가 도착했다. 이정재는 오중석에 대해 "제가 지금까지 봐온 오중석 작가님을 생각하면 직원들에게 친근하고 큰 소리도 안 치고. 큰 소리 치는 거 한 번도 못 봤다"며 "저도 이 프로그램 몇 번 봤는데 사장님들이 곤욕을 많이 치르시더라"라고 '찐'애청자임을 인증했다.
화보 촬영을 진행하던 중 팀원들 사이에 문제가 생겼다. 현재까지 촬영이 모두 기본 세팅값인 JPEG 포맷으로 촬영된 것. 오중석은 "프로 사진가들이 찍는 파일은 RAW 포맷으로 색의 영역이 넓은데 JPEG는 제한적이다. 해서는 안 될 실수를 한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다행히 오중석은 "생각보다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다. 두 번째 컷에서 발견해서 다행이다. 좀 더 늦게 알았으면 진짜 화를 많이 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직원들의 실수로 촬영장의 분위기는 급격히 달라졌다.
38도 무더위 아래 진행된 촬영으로 직원들은 햇빛과의 전쟁을 치러야 했다. 음영을 가리기 위해 위로 올라가 반사판을 들던 직원은 반사판을 떨어뜨리는 실수도 범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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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부자가 향한 곳은 캠핑숍. 현주엽은 "캠핑은 용품발이라고 하더라"라며 신중하게 물품들을 골랐고, 84만 원어치의 쇼핑을 했다.
아들들과 함께 한 저녁 메뉴는 역시 고기. 현주엽의 고민 상담을 위해 전현무도 함께 했다. 현주엽은 "왜 아직 안 먹고 있냐"는 전현무의 질문에 "사는 사람이 안 왔는데 고기를 먹냐. 큰일났다. 지금 배고프다"라고 말해 전현무를 놀라게 했다.
현주엽의 아들들도 남달랐다. 아들들은 아빠를 꼭 닮은 고기 지식을 뽐내며 1차부터 13인분을 주문했다. 현주엽은 "먹는 건 10대 같지 않다"고 아들들의 먹방을 예고했다. 전현무는 아이들의 폭풍먹방에 "11살,12살이 먹어봤자 얼마나 먹겠나 했는데 게임이 안 됐다. 아이들하고 있다는 생각이 안 들더라"라고 생생한 목격담을 전했다.
먹방은 끝이 없었다. 총 14인분을 먹은 후에도 현주엽은 아무렇지 않게 "양념(고기) 먹을래?"라고 양념살치살을 추가 주문했다. 전현무는 "배 안 불러?"라고 물었고, 아들은 "저 위 커요"라고 '위부심'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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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을 잠시 자리를 뜨게 한 뒤 현주엽은 전현무에게 고민 이야기를 시작했다. 전현무는 "형이 아직 감독이었던 모습을 못 내려놓은 것 같다"며 "보는 사람의 입장에선 안 좋게 보일 수 없다. 난 지금의 댓글이나 여론이 이상하다 보지 않다. 형이 보여지는 이미지를 많이 생각 못한 것 같다"고 객관적인 조언을 건넸다.
현주엽은 "편해서 했던 행동이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제가 무심코 했던 행동이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했을 때 객관적으로 잘 얘기해준 것 같다.그런 점이 앞으로 신경 쓰고 고쳐나가야할 부분이 아닐까 싶다"고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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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션이 떨어진 송훈 셰프 앞에 여경래 셰프, 장동민, 전(前) 유도 국가대표 조준호가 등장했다. 세 사람은 송훈 셰프와 함께 '수미네 반찬'으로 인연을 맺은 사이. 장동민은 송훈 셰프의 얼굴로 도배된 가게를 보며 "자기애가 강한 건 알고 있었는데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나 싶을 정도"라고 질색했다.
송훈 셰프는 손님들의 테이블로 가 "오늘 제 생일 겸 일주일이다. 축하 좀 해달라"고 구걸(?)해 '축하 걸뱅이'로 등극했다. 이 모습을 본 장동민은 "오늘 생일이라 그런지 (송훈이) 말이 많죠? 음식은 맛있는데 사장님이 눈치가 없다"며 대신 사과했다.
손님들을 상대하고 자리에 앉자마자 직원들이 케이크를 들고 등장했다. 송훈 셰프는 "진짜 몰랐다"며 기뻐했지만 직원들은 일을 하기 위해 축하 노래만 부르고 곧바로 사라졌다. 그 사이 장동민은 냉장고에서 콜라를 꺼내 손님들에게 돌리고, 사진을 함께 찍어주는 등 사장님 대신 영업에 나서 감탄을 불렀다. 하지만 송훈 셰프는 직원들에게 "콜라 네 개 (계산서에) 찍어"라고 말해 타박 받았다. 송훈 셰프는 "민망해서 장난친 것"이라고 했고, 진실이 담긴 영수증은 다음주에 공개가 예고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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