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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오페라단이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Tosca)'를 오는 11월 11일(수)부터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무대의 배경이 되는 장소 중 3막의 배경이 되는 성 안젤로 성(천사의 성)의 유래는 상당히 흥미롭다. 590년 그레고리오 대교황이 흑사병이 물러나기를 기원하는 기도를 올리다 흑사병의 종말을 뜻하는 광경, 즉 대천사 미카엘이 이 성의 상공에서 칼을 칼집에 넣는 환시를 보았다고 하여 이후 성 안젤로 성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이 사건을 기리기 위해 1536년 조각가 라파엘로 다 몬테루포는 이 건물 꼭대기에 대천사 미카엘의 대리석상을 세웠다.
연출가 최지형은 성 안젤로 성의 유래를 설명하며 수많은 목숨을 앗아간 흑사병이 종식되었듯이 서울시오페라단의 무대가 하루빨리 코로나 19의 종식을 가져오고, 불안정한 시절, 이 공연을 통해 관객과 공연관계자들 모두 많은 용기와 위로를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토스카' 티켓 가격은 VIP석 12만원,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이며 대극장 올패스, 제로페이 결제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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