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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절친 이경애의 집에 놀러 간 임미숙과 김학래 부부, 결혼기념일을 맞이해 가족 여행을 떠난 팽현숙, 최양락 부부,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간 이은형, 강재준 부부의 이야기가 일요일 밤을 다채롭게 채웠다.
뿐만 아니라 이경애는 해외에 있었던 자신 대신 어머니의 임종을 지켜준 임미숙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임미숙 또한 눈시울을 붉히며 당시 상황을 전해 더욱 찡한 감동을 유발했다. 마지막으로 김학래는 "만약에 아내한테 잘못하면 이경애에게 다리 몽둥이가 부러질 거 같다. 더 잘해야 한다"고 고백, 좌중을 폭소케 했다.
팽현숙, 최양락 부부는 딸 하나와 아들 혁이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결혼 32주년 기념 가족 여행길에 올랐다. 이날을 위해 자녀들이 빌려온 근사한 캠핑카 앞에 팽현숙은 어린아이처럼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더불어 딸 하나는 여행 특별 수칙을 만들었다. 바로 여행 내내 팽락 부부가 손을 잡고 다녀야 한다는 것. 이에 부끄러워하면서도 손을 놓지 않는 팽락 부부의 다정한 모습이 훈훈함을 상승시켰다.
이사 문제로 의견 대립을 보였던 이은형, 강재준은 드디어 이사 날을 맞이했다. 이은형의 뜻대로 근처 아파트로 이사가 결정된 터, 짐 정리에 분주한 부부의 일상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3년간 살았던 집안 곳곳을 둘러보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급기야 이은형은 "위로를 많이 받았던 집이었다"며 아쉬움에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더했다.
마침내 새 아파트에 도착한 부부는 새집 적응기에 돌입했다. 유독 낯가림이 심한 이은형은 자신의 집임에도 불구하고 어색함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사 도중 강재준이 상의도 없이 소파를 버린 사실을 알게 된 이은형, 부부 사이에 싸늘한 냉기가 흘러 주변을 바짝 긴장케 했다.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말처럼 싱겁게 화해를 한 이은형, 강재준은 거실을 캠핑장처럼 꾸며놓고 낭만을 즐겼다. 여기에 텐트까지 설치한 이은형, 강재준은 텐트 안에서 오붓한(?) 무드도 즐겼고 이사 날의 공식인 중국 음식을 잔뜩 시켜놓고 회포를 풀어냈다. 이은형은 "이 집에서 더 좋은 추억을 쌓고 더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거 같다"며 이사 소감을 전했다.
한편, JTBC '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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