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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엄지원→박하선 "출산에 대한 공감..놓치면 후회할뻔"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10-26 14:22


사진=CJENM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엄지원, 박하선이 '산후조리원'의 공감 포인트를 짚었다.

26일 CJENM은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김지수 최윤희 극본, 박수원 연출) 제작발표회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박수원 PD, 엄지원, 박하선, 장혜진, 윤박이 참석했다.

박하선은 "대본을 순식간에 읽고 시놉과 대본을 다 한 번에 읽었다. 제 캐릭터도 매력적이었고, 놓치면 후회하겠다는 생각에 바로 전화를 드렸다"며 "경험해본 입장에선 '산후조리원이 천국이라는데 아니거든요'라고 한다. 왜 조리원에서의 힘듦을 얘기하지 않는지 궁금했는데 이런 드라마가 나와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엄지원은 "대본을 재미있게 읽었고, 동시대에 살고있는 또래 여자 사람으로, 우리 모두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작품에 임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코믹요소가 있는 드라마인데 중간중간 미스터리가 깔려 있다. 조금 다른 엣지있는 포인트가 좋았다. 보통 살고 있는 시대상을 얘기할 때 진지하게 작품으로 다루는데, 이런 것들을 조금 유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낸 점이 마음에 들어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혜진은 "대본이 재미있게 읽혔다. '드라마로 나오면 어떨까' 싶기도 했고, 다른 분들이 했어도 더 잘하겠지만, 너무 궁금하더라. 이 작품을 어떻게 연기하고 연출할지 생생하게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큰애와 작은애를 낳은지 17년, 5년이 돼서 그 기억이 나기도 하고, 조리원이란 특별한 상황이 산모들에게 주는 안정감도 있지만, 불안함도 있으니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윤박은 "대본 보자마자 너무 하고 싶었는데, 다른 작품 촬영이 있어서 '난 못하겠다' 그래서 이걸 온동네에 소문내고 다녔다. '대본을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꼭 보시라' 했는데, 감독님과 작가님의 배려로 촬영에 임하게 됐다"고 밝혔다.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오현진(엄지원)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 지금까지 그 어디에서도 집중적으로 다뤄본 바 없는 산후 세계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스토리로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특히 김지수 작가의 생생한 경험담이 녹여진 것으로 알려지며 실감나는 스토리로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예고됐다.

극중 엄지원은 회사에서는 능력을 인정받는 최연소 상무였지만, 늦은 나이에 출산을 하게 되며 육아 정보엔 젬병인 최고령 산모 현진을 연기한다. 반면 박하선이 연기하는 은정은 한 번에 아들 쌍둥이를 키워내고 이번엔 셋째를 출산한 산모계의 이영애라 불리는 베테랑 중 베테랑. 장혜진은 그들이 있는 산후조리원의 원장으로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윤박은 현진의 연하 남편인 김도윤으로 분해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김도윤은 가정에서는 출산으로 한껏 예민해진 현진의 마음을 달래주기 급급한 어리숙한 남편이지만, 사회에서는 한창 떠오르는 앱 개발 스타트업 회사를 운영 중인 어엿한 CEO. 배우들의 '산후조리원' 속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산후조리원'은 '청춘기록' 후속으로 오는 11월 2일 오후 9시 첫 방송 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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