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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류수영, 일편단심 '♥박하선'+살림왕의 특급 요리…'제2의 최수종'[SC리뷰]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10-31 06:53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류수영이 사랑꾼+주부9단 매력을 뽐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1주년 특집 '라면전쟁'이 이어졌다.

이날 류수영은 드라마 종영 후 '편스토랑'에 돌아온 이유리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류수영은 "전 되게 든든했다. 되게 오랜만에 보니까 반가웠다"라면서도 '유리를 위해 우승을 포기할 수도 있냐'라고 묻자 "그러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유리는 "마음 편안하게 돌아왔는데 어렵다. 오윤아 씨는 어렵고 류수영 씨는 피곤하다"라고 농담했다.

류수영은 능숙하게 따릉이를 타고 길을 나섰다. 류수영은 "한 번 타면 돈이 아까워서 1시간은 탄다"며 열심히 페달을 돌렸다. 이어 "작년에는 연간으로 했는데, 연간에 비해 일일 이용권은 돈이 아까워서 더 열심히 타게 된다"고 덧붙였다.

열심히 달려 도착한 곳은 바로 마트, 류수영은 미리 작성한 장보기 리스트를 집에 놓고 와 한탄했다. 류수영은 "내가 애 보고 살림하고 요리 준비하고 오니까 두고 온 거다"라며 물가를 줄줄 읊으며 프로 주부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결혼 4년 만에 프로 주부가 된 류수영은 품질 체크 후 선택하는 꼼꼼함도 보였다.

류수영은 '최애' 맥주를 보고 얼굴에 화색이 보였다. 도경완은 "맥주를 많이 사가면 혼난다"라는 류수영을 보며 "저는 한 두개 사가면 혼난다"고 갸우뚱 했다.

그때 만난 반가운 인물, 김보민 아나운서가 등장했다. 류수영과 동네 주민이라는 김보민 아나운서는 "저는 박하선 씨와 인연이 있다. 아나운서가 꿈이었던 고등학생 박하선은 과거 '도전 골든벨'에서 김보민과 만났다고.




류수영은 '마트에서 목격이 많이 된다'라는 말에 "(박하선 씨에게) 맛있는 거 많이 해주려고 한다"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류수영은 "먹는 사람도 질리지 않고 만드는 사람도 피곤하지 않아야 한다. 구워봐야 생선이고 볶아봐야 제육볶음이다. 끼니 준비는 숙제같은 일이다. 반찬거리는 금방 고갈된다"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축구선수 김남일의 아내 김보민 아나운서는 "(남편은) 완전히 한식파다"라며 류수영과 함께 장을 보기 시작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음식 재료의 장단점에 대해 모두 꿰고 있는 류수영의 설명을 들으며 전문적 이야기에 빵 터지기도 했다.

류수영은 "왜 박하선 씨와 안오냐"는 말에 "요즘 아내가 드라마 촬영하느라 바쁘다"며 "요즘 좀 진짜 예뻐졌다"고 눈에서 하트를 발사했다. 아내 사랑이 지극한 류수영인 평소 박하선의 SNS 사진도 직접 찍어주는 사랑꾼이었다.

마트 포인트도 잊지 않았다. 마트 직원도 류수영의 포인트 번호를 외우고 있었다. 본명 '어남선'으로 포인트를 적립하고 있는 류수영은 민망하지만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김보민은 "하선 씨는 좋겠다. 남편이 이렇게 해줘서"라고 부러워했다. 이경규는 "제2의 최수종이다" 오윤아는 "최수종 씨보다 더하다"라고 감탄했다.

연예계의 또 다른 살림남은 이보영과 결혼한 지성도 있었다. 평소 부부와 친분이 있다는 오윤아는 "지성 오빠도 정말 살림 잘한다"라고 증언했다.

류수영은 반찬 고민하는 김보민에게 알감자조림과 꽃게 된장찌개 레시피를 전수했다. 김보민은 류수영의 조언으로 만든 알감자조림과 꽃게된장찌개를 아들과 김남일에게 선보였다. 김남일은 아내의 요리를 맛본 후 눈을 번쩍 뜨며 "이야 맛있네"라면서 '류수영 씨가 팁을 줬다. 나에게 요리해줄 생각 있냐'고 묻자 "꿈 깨세요"라고 농담했다. 김남일은 "류수영과 같이 장을 봤다"고 말하자 "지금 무슨 소리 하는 거냐. 지금 누구랑 장을 보냐"라고 귀여운 질투를 했다.





라면 소스를 만든다던 류수영은 다용도 믹서를 꺼내들었다. 류수영은 "해외 직구로 산 거라 110볼트다"라며 변압기까지 준비했다. 류수영은 "아내가 생일 선물로 사줬다"며 얼굴에 흐뭇한 미소를 띄웠다. 류수영은 아기가 소세지를 좋아해서 직접 만들기 위해 믹서기를 샀다면서 "그런데 우리 딸은 천하장사를 제일 좋아한다"라고 속상해했다.

류수영은 '류주부표 고추기름'을 능숙한 솜씨로 만들어나갔다. 커민부터 피크링 스파이스, 산초가루, 생강가루 등 향신료에도 관심이 많았다. 류수영의 '라스트픽'은 바로 화자오였다. 중국 음식에 많이 쓰이는 '마라처럼 얼얼한 맛'을 내는 향신료였다.

부드러운 분쇄육이 완성되고 난 후 류주부는 돼지 육수 라면에 올릴 라면 소스를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옥상에서 직접 키운 파를 넣어 고추 기름을 직접 만들었다. 여기에 팔각이라는 향신료를 넣어 고급스러운 맛을 더했다.

드디어 완성된 류주부표 요리를 맛본 류수영은 "와! 맛있다"며 자화자찬했다. 진하면서 깔끔한 라면 국물 맛은 감자탕 육수와 탄탄면 소스가 어우려졌다. 류수영은 요리 이름을 '감탄면'으로 지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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