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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함소원이 둘째 임신을 위해 '냉동 난자의 세계'를 공개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이 45세에 둘째를 임신하고자 똑소리나게 계획을 세우고 있는 냉동 난자에 관해 털어놓았다.
함소원은 한 병원이 아닌 여러 병원에 냉동 난자를 분산시켜 놓았고, 남편의 정자가 있는 병원으로 옮겼다. "직접 옮겨야 한다. 서류와 본인 확인 등을 매우 꼼꼼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함소원은 약 15kg 정도의 거대한 통을 조심스럽게 운반해 겨우 산부인과에 도착, 난자들이 가득한 연구실에 낮자를 맡기고 "내 전부다"라며 정성을 더했다.
이후 의사를 만난 함소원은 충격적인 결과를 마주했다. 4년 만에 난소 나이가 33세에서 40세까지 떨어졌고, 5% 정도의 가능성이 있다고 한 것. 이 소식을 스튜디오에서 알게 된 진화가 놀라자, 함소원은 "부담주기 싫었다. 또 (진화 씨는)워낙 젊으니까 혼자 늙어가는 것 같은 소외감이 있었다"고 털어 놓았고, 진화는 함소원의 손을 꼭 잡으며 "괜찮다"고 위로했다.
함소원은 둘째 계획에 대해 "어린 시절 3남매가 너무 좋았다. 혜정이가 혼자 노는 모습을 보면 짠하다. 혜정이와 언제까지 같이 있어줄 수 있을지 모르니까, 형제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이유를 밝혔다.
함소원은 그동안 '아내의 맛' 촬영 중에도 시험관 시술을 네 번 정도 했다고. 하나의 난자 외에도 '자연 임신'을 도전해야 하는 함소원은 이날 배란일임을 확인하고 큰 결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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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집으로 온 함소원은 살아있는 메기를 꺼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살아 있는 메기가 온 주방을 헤엄쳤고, 겨우 잡아 뜨거운 물에 통재로 던졌다. 한우를 굽고 와인까지 개봉한 함소원은 마지막 기회를 위해 만만의 준비를 마쳤다.
집에 들어 온 진화는 "오늘 당신 왜이래?"라며 놀랐다. 통 메기 메운탕을 맛본 진화는 "너무 짜"라며 입을 헹궈냈다. 어리둥절한 진화에게 함소원은 "우리 결혼한지 3년 됐잖아. 바로 임신하고. 이런 시간을 가져본 적 없잖아. 그래서 당신과 이런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면서 로맨틱에 신동을 걸었다.
함소원의 속옷에도 예상과 다른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진화는 "피곤해. 빨리 자자. 당신은 혜정이 방에서 자"라고 말한 뒤 방으로 들어가 결국 함소원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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