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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미우새'에 스페셜 MC로 샤이니 민호가 함께했다.
이어 민호는 "나는 그렇게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라운드 옆에서 팔짱 끼고 있던 모습이 선명하다. 그 모습이 너무 멋있었고 존경스러웠다"며 "(나도) 당연히 축구 선수를 해야 하는 줄 알았다. 꿈도 축구선수였다"고 했다. 그러나 "아버지가 축구를 못하게 하셨다. 힘든 길을 아들이 택해 이 길을 걷게 하는 건 아닌 거 같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민호는 연예인이 된 계기를 떠올리며 중학교 1학년 시절 오디션을 보고 붙었다고 했다. 그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 연예인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머니가 반대를 하셨다. 공부를 하다가 고등학교 때 엄마가 증거를 갖고 오라고 하셨다. 그때 진짜 열심히 해서 엄마를 설득했다"고 말했다.
형은 서울대 체육교육학과 출신. 민호는 "저는 전교 10등 안 그쪽 근처에도 못 가봤다. 형은 항상 그 근처에서 놀고 있었으니까 한편으로는 부러운데 한편으로는 짜증이 나더라. 남녀공학을 다녔는데 형이랑 같은 학교였다. 빼빼로데이나 밸런타인데이 때 여학생들이 선물을 주지 않나. 저는 한 두 개밖에 못 받았는데 형은 집에 가면 한 보따리를 싸오더라. 너무 부러웠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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