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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민호, 서울대 출신 친형 공개 "인기 나보다 많아, 승부욕 원천" ('미우새')[SC리뷰]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1-01-18 08:54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우새' 민호가 친형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샤이니 민호가 전역 후 처음으로 얼굴을 비쳤다.

해병대 전역한 지 한 달 좀 넘었다는 민호. 민호는 전역 후 가장 하고 싶었던 일로 "방송국을 오고 싶었다. 오랜만에 방송국 왔는데 너무 설렌다"고 밝혔다.

유노윤호 피셜 'SM 열정 3대장'은 유노윤호,시원, 그리고 민호다. 민호의 열정의 근원은 친형 때문에 생겼다고. 민호는 "제 승부욕의 근원지는 형"이라며 "형이랑 두 살 차이가 난다. 모든 게 차이가 난다. 저보다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인기도 훨씬 많았다. 제가 봤을 때 형 너무 잘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형 사진이 공개됐다. 민호만큼 훤칠하고 훈훈한 형의 모습에 서장훈은 "아이돌상이다"라고 감탄했다.


민호는 "인기가 정말 많은 스타일이다. 엄마가 '항상 형 반만 따라가라'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민호의 형은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출신이라고. 민호는 "저는 전교 10등 근처에도 못 가봤는데 형은 항상 그 근처에 있었다. 한편으로는 부러운데 한편으로는 짜증이 나더라"라며 형의 남다른 인기를 증명했다. 민호는 "중학교 때 남녀공학을 다녔다. 제가 빼빼로데이나 발렌타인데이에 선물을 받면 한두 개 정도 받았다. 전 그것도 뿌듯했다. 근데 형은 한보따리를 받아왔다. 그것도 부러웠다. 항상 부럽고 샘도 났다"고 밝혔다.

제일 크게 싸운 적은 형 옷을 몰래 뺏어입을 때였다고. 민호는 "형한테 엄청 혼나서 소심하게 복수했다. 형 책장 한 칸을 다 엎어놨다. 앞에서는 항상 지니까 붙을 수가 없다. 그래서 소심하게 책장 한 칸을 엎어놓고 나갔다 왔는데 형은 책장 세 칸을 엎어놨다. 형한테는 이겨본 적이 없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민호의 아버지는 축구감독 최윤겸. 최윤겸은 "나는 0점 짜리 아빠"라고 아빠로서의 점수를 매겼다고. 이에 대해 민호는 "아버지가 선수생활을 끝내자마자 지도자 생활을 하셨다. 가족들이랑 시간을 보내는 때는 동계훈련 가기 전 뿐이다. 그 외엔 아빠를 거의 못 보는 거다"라며 "아빠로서는 0점이라고 하시더라. 근데 저는 그렇게 생각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어렸을 때부터 그라운드에서 팔짱끼고 있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너무 존경스러웠다"고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MC들이 "그럼 축구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냐"고 묻자 민호는 "제가 축구선수를 당연히 해야 하는 줄 알았다. 어렸을 때는 다른 친구들보다 제가 달리기도 빨랐다. 당연히 축구를 해야?募募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민호는 "근데 아버지가 죽어도 축구를 못하게 하셨다"고 아버지의 반대로 꿈을 접었다고 밝혔다.


축구선수가 꿈이었던 민호가 갑자기 연예인이 된 계기에 대해서는 "중학교 때 오디션을 봤는데 덜컥 붙었다. 연예인을 해봐야겠다 싶었는데 엄마가 반대를 했다. 그래서 공부를 하다가 고등학교 때 다시 확신이 들었다. 허락해달라 ?는데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하더라. 밤새 공부도 해서 성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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