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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비한 레코드샵' 넘버쓰리로 사장자리를 넘보는 규현이 "토크쇼를 진행한 지 벌써 3년이 지났다"면서 MC 합류에 윤종신이 50%의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규현은 이번 캐스팅과 관련해 "새로운 예능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게다가 음악 관련된 토크 프로그램이라고 들어서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서 "윤종신 형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는 거라 기대가 됐다. 처음으로 같이해보는 장윤정 누나와 웬디까지 있어서 기대가 컸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이어 그는 첫 촬영 소감으로 "오랜만에 다시 토크쇼를 하는 것 같다. 옛날 생각도 나고 재미있었다"면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오랜만에 장시간 듣게 돼서 추억이 돋았다. 토크쇼를 진행 안 한 지 벌써 3년이 됐다 보니 그런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종신 형은 워낙 오래 봐서 당연히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해외에 계시다 오랜만에 복귀하셔서 입담이 여전하실지 어떨지 궁금했는데 여전히 재밌게 하시더라. 그리고 제가 아는 웬디는 정말 착하고 인성이 괜찮은 후배로만 알고 있었는데, 예능에서는 과연 어떤 활약을 할까 궁금증이 있었다" 모든 MC를 언급하는 센스를 보였다.
특히 그는 윤종신과 다시 재회한 것과 관련해 프로그램 합류에 윤종신이 끼친 영향을 묻자 "50% 정도 영향을 주신 것 같다. 반 정도는 윤종신 형의 영향이 있지 않았나 싶다"면서 "옛 추억도 있고 그러다 보니까. 최근에 '라디오스타'에 함께 출연했던 것 말고는 굉장히 오랜만에 뵙는 건데, 오랫동안 계속 봐왔던 사람처럼 편했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 외에도 프로그램이 다른 사람의 인생의 명곡을 바탕으로 하는 토크쇼라는 점에서 규현의 플레이리스트를 묻자 "저는 365일 내내 발라드를 듣는 편"이라고 말해 본투비 발라더의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80~90년대, 2000년대의 옛날 노래도 계속 듣는다. 최근에는 '싱어게인'에서 나온 음원들을 위주로 많이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규현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역할을 '분위기 메이커'라고 생각한다는 얘기를 전했다. 그는 "제작진의 생각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음악 플레이리스트와 함께 풀어가는 토크라고 해서 너무 딱딱하지는 않게, 중간중간 분위기를 재밌게 풀면서 즐거운 음악 토크쇼로 만들고 싶다. 그런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화려한 MC 진과 음악 예능의 명가 JTBC가 만나 관심을 높이는 '신비한 레코드샵'은 오는 1월 22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국내뿐 아니라 유튜브 등 세계를 무대로 한 OTT 경험을 주무기로 콘텐츠를 공급해왔던 SM C&C STUDIO가 JTBC와 처음으로 합작해 만드는 작품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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