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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트렌스젠더 배우 엘리엇 페이지(33)가 안무가 엠마 포트너(26)와 이혼했다.
CNN 등 미국 유력 매체들은 26일(현지시각) 엘리엇 페이지와 엠마 포트너가 3년만에 공식 이혼한다고 보도했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깊은 생각과 고민 끝에 지난 해 여름부터 별거를 시작했고 이혼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 우리는 서로를 최대한 존중하며 가장 가까운 친구로 남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 해 1월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에게 내가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을 공유하고 싶다. 나를 가리키는 대명사는 (그녀가 아니라) 그 혹은 그들이다"이라고 커밍아웃을 하며 자신의 이름을 엘렌 페이지에서 엘리엇 페이지로 개명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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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페이지는 트렌스젠더 커밍아웃에 앞서 2014년 인권 포럼에서 "거짓말을 하는 것이 힘들었다"며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하고 2018년 동성 연인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1997년 영화 '핏 포니'로 데뷔한 캐나다 출신 배우로 영화 '하드캔디', '엑스맨' 시리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 로마 위드 러브' 등에 출연했다. 2007년에는 10대의 임신 문제를 유쾌한 시선으로 그려낸 영화 '주노'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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