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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2일) 멤버들이 시간 탐험 여행으로 설 명절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먼저 멤버들은 예스러운 조선시대 탐험지 '돈암서원'의 대문을 통과하며 시간여행을 시작했다. 팀을 나누기 위한 시간 탐험 퀴즈대결에 멤버들은 '역사킴' 김종민과 같은 팀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자신만의 남다른 촉으로 정답을 선택한 김선호가 조선시대 탐험지에서 최후의 1등을 거머쥐었고, "오늘 뭔가 왔다, 왔어!"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덜부족 팀(연정훈, 딘딘, 라비)과 역부족 팀(김종민, 문세윤, 김선호)으로 나뉜 멤버들은 가수의 이름을 듣고 팀원이 동시에 같은 노래를 불러야 하는 고려시대 미션 '일심동체! 코리아 가요'에 도전했다. 각 팀의 복병으로 연정훈과 김선호가 등장,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막상막하의 승부로 폭소를 유발했다. 연정훈은 세대 차이가 느껴지는 선곡으로 팀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렸고, 김선호는 "고현정 선배는 아는데, 김현정씨는 잘 몰라"라며 충격적인 고백으로 대국민 사과로 박장대소를 터트리게 했다.
이어진 개인전 대결에서는 활 대신 대파를 뽑은 김종민을 제치고 활쏘기 실력을 뽐낸 라비와 확연한 피지컬 차이로 줄씨름에서 딘딘을 이긴 김선호 그리고 20개의 의자 복불복에서 살아남은 연정훈이 통통한 조기구이, 보리밥 등으로 구성된 '백제 한상차림'을 만끽했다.
방송 말미에서는 역부족 팀이 대결에서 이기고도 연정훈과 라비 모두 모래시계 0개인 꽝을 뽑으면서 총체적 난국을 맞이했다. 과연 승패를 쉽게 가리기 힘든 대결의 우승은 어느 팀에게 돌아갈지 다음 주 방송을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한편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2부 전국 시청률은 12.3%을 기록?고 연정훈이 모래시계 0개인 꽝을 뽑은 소식이 멤버들에게 공유된 순간에는 분당 최고 시청률 17.8%을 나타냈다. 2049 시청률 또한 2부 5.6%(수도권 기준)로 집계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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