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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에서는 항상 다정하기만 했던 40대 부부의 갈등이 가시화되며 역시나 완벽한 부부는 없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후 사피영은 트렁크를 밀고 나오며 신유신에게 "어머님 우리 집 와 계시라 했더니 싫다셔. 자긴, 어머님 매일 잘 계시나 확인해야 맘 편하구, 그러니까"라면서 김동미 집으로 가서 챙기라고 싸늘하게 얘기했다. 신유신은 오해하지 말라고 했지만 사피영은 어쨌거나 두 사람은 거의 30년을 가까이 산 다정한 새엄마고 아들이라며 실제 모자 관계보다 훨씬 애틋하다며 비꼬았던 것. 범상치 않은 반응에 신유신은 곧바로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고 사과했지만 사피영은 여전히 냉정했다.
결국 신유신은 형만 챙기는 친엄마에게 상처받았던 일을 털어놓으며 설득하려 했지만 사피영은 오히려 신유신의 휴대폰 속 김동미와의 셀카를 보여주며 "내가 젊은 의붓아빠랑 이러구 다니면? 좋겠어요?"라는 일갈을 날려 할 말을 잃게 했다. 이어 한 달만 김동미 집에서 챙겨주고, 한 달 뒤 수영장도 바꾸고, 김동미에게 남자를 소개하라며 확실히 거리 두기를 할 것을 요청했다.
그런가 하면 스트레스로 인한 십이지장궤양으로 피를 토했던 아내 부혜령(이가령)을 본 30대 남편 판사현(성훈)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불륜녀와 정리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아내와 아이들의 맹공격으로 억울함을 표했던 50대 남편 박해륜(전노민)은 이시은(전수경)과 이혼신고서를 꺼내 들어 귀추를 주목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은 수도권 시청률 10.0%(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6%까지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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