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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골목식당' '연어새우덮밥집' 사장님이 새로운 다짐을 하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2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30번째 골목 '강서구 등촌동 골목' 세 번째 편이 공개됐다.
백종원은 "내 자신이 깨끗하고 깔끔해야 한다. 멋을 내라는 게 아니라 손님이 나를 보고 가게를 판단한다"면서 청소를 하면서 메뉴를 구상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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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메뉴를 논의, 사장님이 구상한 NEW메뉴는 일본식 챠슈 덮밥이었다. 3~4시간 졸인 부드러운 돼지고기에 꿀이 들어간 달콥한 NEW 덥밥. 사장님은 "제가 요리한 것 중에 제일 맛있다고 생각을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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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가게를 찾은 백종원은 "훨씬 예뻐졌다"며 며칠 전 완성된 주방을 점검했다. 사장님은 전과 달리 주방 구석구석 차분하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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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메뉴를 질문, 이에 사장님은 연습한 돼지고기 덮밥을 준비했다. 그때 백종원은 "다시 가져가라"고 했고, 이내 "단무지 그릇 봐라. 쟁반에 걸쳐있지 않냐. 나오기 전에 하나하나 확인해야 한다"며 지적했다. 이번엔 테이블 물 얼룩이 NG. 백종원은 서빙의 기본부터 행주는 용도별로 구별해 제 위치 등 맞춤형 교육을 시작했다. 백종원은 "훨씬 좋아졌지만 완벽한 건 아니다. 음식이 맛있어도 내 관리가 되어야 한다"며 "단 한 테이블을 받더라도 완벽해야 한다"고 했다.
드디어 시식 타임. 과연 백종원이 어떠한 평가를 내렸을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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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은 자신이 만든 국물에 "간을 좀 짜게 해서 숙주가 안 들어가니까 짠 거 같다"고 했다. 정인선은 "곰탕 쌀국수 국물에서 고기맛이 진하게 난다"며 "사장님 쌀국수를 다시 먹었을 때는 옅은 고기 국물 맛을 향신료가 채우는 느낌이다"고 했다. 이때 정인선은 곰탕에 사장님 국물을 섞어 향신료를 추가, 새로운 국물을 탄생시키며 '서당개협회'다운 면모를 뽐냈다.
백종원은 "테스트한 내용이 고기로 고소한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거였다"며 "고기만 갖고 국물을 내봐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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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를 3시간만 끓이니 갓 삶은 고기를 당일 사용이 가능한 상황. 양지+깐양 육수로 시식모드에 돌입한 백종원은 "고기를 삶자마자 쌀국수로 나오는 데 없다. 소고기 국물이 확 진하게 우러나는 맛이 그리웠다. 이러면 천하무적이다"고 했고, 이에 감격한 사장님은 "감사하다"며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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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장님은 "아버님 아픈걸로 이용을 하는 것처럼 소문이 났더라"며 고민을 털어놨고, 백종원은 "그런 사람이 나쁜 사람이다. 절대 신경 쓰지 마라"고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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