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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의 바다' 정우성 "제작자로서 조심스러워..배우들 불편할까 걱정"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1-02-25 12:31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정우성이 제작자로서의 소감을 밝혔다.

세계적 OTT(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Netflix)는 25일 '콘텐츠 로드쇼 See What's Next Korea 2021'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3세션으로 나눠진 행사 중 세션1에는 김민영 넷플릭스 한국, 동남아,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총괄과 '킹덤' 김은희 작가, 그리고 '인간수업'을 제작한 스튜디오329의 윤신애 대표가 참석했다. 세션2에는 강동환 넷플릭스 영화부문 디렉터, 김태원 넷플릭스 영화부문 디렉터가 참셕했으며 세션3에는 배종병-이기오 넷플릭스 시리즈부문 디렉터와 '킹덤 : 아신전', '지옥', '오징어게임', '고요의 바다' 제작진과 배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우성은 "조심스러웠다. 동료 배우면서 조금 더 오래했다고 선배 아니냐. 작품에 참여하는 배우들에게 어려운 사람이 되면 안 되고 현장에 있는 게 불편하면 안돼서 말 한 마디가 조심스러웠다. 비로소 친숙해진 후에야 저한테 편하게 대해주는 거 같고, 쓸데 없는 농담도 시작했다. 저에게도 어떻게 보면 작품을 통해 그 전에도 작은 영화를 제작해보았지만, 그땐 제가 직접 출연한 작품이었다. 이젠 완전히 카메라 밖에서 이 배우들을 작품 안의 함께 하는 동료로 지켜보는 시간이 많은 가르침을 주는 시간이 되는 거 같아서 감사한 시간인 거 같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위한 장기적 제작 기반을 다지기 위해 경기도 파주시 및 연천군에 있는 콘텐츠 스튜디오와 다년에 걸친 임대계약을 체결하기까지 한 넷플릭스는 2021년에도 공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스위트홈'과 '킹덤2'로 재미를 보고, 올해 영화 '승리호'를 독점 공개하며 K-콘텐츠 열풍에 힘을 실은 넷플릭스는 올해도 '오징어게임'부터 '네메시스(언더커버)', '고요의 바다', '지금 우리 학교는', 'D.P. 개의 날', '무브 투 헤븐', '킹덤 : 아신전',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안나라수마나라',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등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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