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넷플릭스 김민영 아시아 총괄이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언급했다.
넷플릭스에서 평가하는 한국 콘텐츠의 위상은 어느 정도일까. 김민영 총괄은 "한국 콘텐츠가 아시아에서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라는 것은 회사도 전반적으로 많이 갖고 있었다. 저희 서비스 안에 초반엔 한국 콘텐츠가 다양하지 않았고, 외부에서 볼 때는 한국 콘텐츠가 중요한데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저희가 '화유기', '밥누나', '미스터션샤인' 등이 들어오면서 시그널이 명확해지기 시작했고, 한국 콘텐츠로 인해 한국 콘텐츠를 좋아하는 아시아의 시청자들이 넷플릭스로 유입되며 가입 가구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점점 더 한국 콘텐츠에 대한 확신이 선 거 같다"고 했다.
이어 "그러면서 '킹덤'이나 '인간수업', '사랑의 불시착', ''살아있다', '승리호' 같은 작품으로 인해 기존의 팬들뿐만 아니라 한국 콘텐츠를 본적 없던 시청자들도 즐기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됐고, 4분기 실적 발표 때 28일 만에 2200만 가구가 시청했다는 수치를 발표하기도 했는데, 그만큼 커졌고 일시적 유행 현상을 넘어서서 글로벌 대중문화의 한 장르로 자리를 잡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최근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를 위한 장기적 제작 기반을 다지기 위해 경기도 파주시 및 연천군에 있는 콘텐츠 스튜디오와 다년에 걸친 임대계약을 체결하기까지 한 넷플릭스는 2021년에도 공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스위트홈'과 '킹덤2'로 재미를 보고, 올해 영화 '승리호'를 독점 공개하며 K-콘텐츠 열풍에 힘을 실은 넷플릭스는 올해도 '오징어게임'부터 '마이네임', '고요의 바다', '지금 우리 학교는', 'D.P. 개의 날', '무브 투 헤븐', '킹덤 : 아신전',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등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인 백종원의 '백스피릿'과 이수근의 스탠드업 코미디 '이수근의 눈치코치'도 공개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