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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넷플릭스 김민영 아시아 총괄이 한국 내 OTT업체의 진출과 경쟁에 대해 입을 열었다.
경쟁사들의 한국 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 김 총괄은 "OTT시장의 전망이 저도 궁금하다. 시청자들의 콘텐츠 시청패턴이 변화하고 있고 지금도 변하고 있는 거 같다. 디즈니나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가 한국에 진출하는 것, 웨이브나 왓챠 등 다른 서비스들이 생기는 것은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좋은 일이다. 선택지가 늘어나니까. 다양한 콘테츠가 생기고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것이 저희로서는 굉장히 좋은 현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공급할 플랫폼이 많아지면 더 많은 양질의 콘텐츠가 시장에 나올 것이고, 그럼 저희는 더 매력적인 곳이 되기 위해 준비하면 되는 거다. OTT 업계끼리 파이를 키워나가야 하는 입장이고, 작은 파이로 싸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팀은 전세계인의 공감을 받는 한국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코로나로 인해 극장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을 잠식한다'는 시선 역시 존재하는 바. 김 총괄은 "저희가 국내 영화계 전반의 활로를 찾는 데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유연하게 협업하는 게 중요한 거 같고,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데 넷플릭스를 통해 재미를 발견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이게 결국 호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에서 저희가 역할이 있지 않을까 싶다. 넷플릭스는 흥행의 여부와 상관이 없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전세계 2억명의 시청층이 있기에 다양한 작품을 세상에 나오게 할 수 있다. 저희가 어떤 오리지널, 영화를 하느냐에 대해서는 큰 공식이 따로 있지는 않다. 한국이 다양한 영화들을 많이 제작하고 계시고, 너무 좋은 스토리들이 나오고 있어서 저희는 재미있는 작품을 찾고 있고 '잡식성'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다. 저희는 이제 영화를 시작하는 만큼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서 전세계에 알리고 시청자들을 개발하는 부분에 많은 노력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토리를 찾는 것이 중요한 거 같다"고 했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인 백종원의 '백스피릿'과 이수근의 스탠드업 코미디 '이수근의 눈치코치'도 공개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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