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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에서 홍은희와 최대철 앞에 하재숙이 아이를 안고 나타나는 '시한폭탄 엔딩'이 펼쳐지면서, 앞으로 휘몰아칠 '충격 대파란'을 예고했다.
이후 배변호는 이광남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포장음식과 와인을 준비했다. 이광남이 친구 남편이 갑자기 너무 잘해줬는데 바람을 피우고 애까지 있었다고 말하자 배변호는 깜짝 놀라 헛기침을 하면서도 "사람이 잘해주면 진심으로 받지. 쓸데없이 바람이니 애니 그런 친구들 다 끊어"라고 단도리했다. 이에 이광남은 "자기야 고마워. 엄마 돌아가시고 마누라 빵점이었어. 앞으론 눈도 안 뒤집고 안 먹어 소리도 안할게. 예전처럼 잘 지내봐 우리"라는 사과를 건넸고, 배변호도 어두운 표정을 감춘 채 "나도 미안하다 여러 가지로"라며 다정하게 러브샷을 나눴다.
반면 신마리아는 배변호가 보낸 양육비 공증서류를 보고는 분노를 드러내며 그대로 쫙쫙 찢어버렸다. 이어 길거리에서 입맞춤을 하고 팔짱을 낀 채 행복을 만끽하는 이광남과 배변호를 멀리서 지켜본 신마리아는 서늘한 눈빛으로 돌변했다. 그 뒤 이광남과 배변호가 함께 장을 본 후 장보따리를 들고 집으로 향하던 순간, 두 사람 앞에 복뎅이를 품에 안은 신마리아가 등장한 것. 놀란 배변호의 얼굴이 사색이 된 가운데 신마리아는 환하게 인사를 건네는 이광남을 향해 "사모님처럼 안녕하질 못하네요"라며 날 서린 반응을 표했다. 충격 속에 두 여자를 바라보고 있는 배변호의 모습이 살 떨리는 긴박감을 안겨주면서 안방극장을 들끓게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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