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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SBS)에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 배우 진기주가 출연해 솔직하고 털털한 입담으로 매력을 뽐냈다.
4일 방송의 스페셜 MC로는 드라마 '오! 삼광빌라'에서 내공있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배우 진기주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공대를 졸업해 대기업 입사, 기자, 슈퍼모델을 거쳐 연기자가 되기까지 남다른 이력을 가진 진기주에게 서장훈은 "대기업에 다니다가 갑자기 연기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은 뭐라고 했냐"고 물었다. 이에 진기주는 "사실 아빠한테는 거의 비밀이었다"며 "엄마는 응원을 해주셨고, 아빠한테는 슈퍼모델 합격한 다음에서야 처음으로 말을 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진기주는 "배우로 처음 찍은 첫 신을 최지우 선배님과 찍었다"며 "너무 긴장해서 현장의 모든 목소리를 귀를 쫑긋하고 들으려할 때 최지우 선배님이 옆에서 '저건 이걸 하라는 말이야'라고 계속 알려주셨다. 선배님이 친절하게 모든 상황을 알려주신 덕분에 실수 없이 잘 넘어갈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신동엽은 배우 김남주가 드라마 '미스티' 촬영할 때 진기주의 '아나운서' 연기를 극찬한 에피소드까지 덧붙여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 장면은 이날 15.3%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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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은 지상렬과 함께 배우 정영주, 황석정과 야외 캠핑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황석정은 "나는 상처 덩어리다"라며 남자친구가 자신 몰래 후배와 바람을 피우고 결혼까지 한 후 나타나서 6개월간 실어증까지 앓았던 충격적인 사연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지상렬은 자신만의 '연애의 기술'을 전수하며 그의 색다른 매력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김준호와 이상민은 새 예능 '티카타카'에 고정 MC가 된 탁재훈과 김구라를 축하해 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플래카드까지 걸려있는 모습에 쑥스러워하던 탁재훈과 김구라는 서로 함께 한 프로그램에 대한 추억을 떠올렸다. 이상민은 "재훈이 형이랑 프로그램 했을 때 비화 있었잖아"라고 운을 떼자, 김구라는 "화생방 촬영 당시 재훈이 형이 안한다는 거야. 내가 안한다고 했다가 하자 그래서 재훈이 형이 삐쳤다"고 소문의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하지만 이내 '고정 프로그램'의 개수를 두고 서로 티카타카 케미를 선보이며 티격태격해 웃음을 안겨주었다.
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12.6%(3부 기준), 2049 타깃 시청률 3.9%, 최고 분당 시청률은 15.3%을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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