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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대표 친한파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새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이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된다.
무엇보다 이번 영화에서는 '말레피센트2' 이후 2년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안젤리나 졸리가 주인공이자 죄책감을 안고 사는공수소방대원 한나를 연을 맡아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선사한다. 안젤리나 졸리는 영화 속의 액션을 위해서 하루 300개의 팔굽혀펴기와일주일에 4일을 훈련했고, 20미터 높이의 소방 타워에서 뛰어내리는 등 와이어 액션 등을 직접 소화했다는 후문. 여기에 꽃미남 외모를 넘어서는 출중한 연기력의 소유자인 니콜라스 홀트가 처음으로 악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왕좌의 게임' 에이단 길렌, '포드 V 페라리', '워킹 데드' 존 번탈까지 막강 배우진과 명품 아역 핀 리틀과 메디나 생고르 등이 발군의 연기력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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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벌어지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산불 장면을 CG가 아닌 실제 숲을 짓고 불을 내서 구현한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이에 대해 핀 리틀은 "숲은 사막에 지어졌다. 그리고 가스로 통제 관리가 됐는데, 나무에 가스가 설치 돼 있어서 불을 켰다가 껐을 수 있었다. 그래서 산불의 열기를 체감할 수 있어서 연기를 하는데 도움이 됐다. 감독님이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배우들이 연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극중 가장 어려웠던 연기나 장면에 대한 질문에 "몸을 많이 쓰는 동시에 감정 연기도 해야했다는 거다. 불이 나고 다양한 효과를 연출하는 과정에서 인텐스하게 몸을 쓰는게 재미있기도 했다. 핀 같은 경우는 정말 집중력을 크게 발휘했다. 감정 연기를 할 때도 엄청나게 집중력을 발휘했다. 저는 수중 연기가 어려웠고 수중에서 숨을 참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 모든 연기와 촬영이 재미있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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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이 영화 자체가 저에게 치유하는 힘을 가져다 줬다. 살면서 무너져 있고 힘들어하는 시기를 누구나 겪을 거다. 저는 이 영화를 촬영할 시점에서 유난히 강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런데 극중 한나가 코너와 함께 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제 속의 내적인 강인함을 찾고 제가 나아가는 힘을 구축했다. 그래서 저에게 긍정적인 역할을 했던 캐릭터다. 말로서 충분히 설명할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느낀점도 많았고 함께 좋은 결과를 가지고 나와서 저에게는 힐링을 하고 치유를 하는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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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산불을 다루는 영화이니 만큼, 이날 안젤리나 졸리와 핀 리틀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호주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었던 거대한 산불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핀 리틀은 "산불로 인해서 삶에 지대한 영향을 받으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혹시나 이 영화를 보시면서 산불이 굉장히 가깝게 느끼실 것 같다. 저는 산불의 영향을 집적적으로 받은 적은 없지만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고 안젤리나 졸리는 "영화를 통해 산불의 강력한 힘을 직접 경험을 해보니 얼마나 빨리 확산이 되고 모든 것을 집어 삼키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기후 변화로 인해 그런 일들이 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그런 산불이 자주 발생한다는게 우려가 된다. 우리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더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 생각한다. 캘리포니아도 그렇고 거대한 산불로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고 있다. 이 영화가 용감하게 산불에 대해 말하고 산불을 끄기 위해서 노력하고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상기시킨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가진 존경심이 관객들에게도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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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그는 연출작에 캐스팅하고 싶은 한국 배우가 있냐는 질문에 "한국에 훌륭한 배우가 너무 많다. 한분만 고르는 건 너무 어렵다. 제가 한국 영화에서도 등장하거나 한국 영화 연출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 영화계와 계속 함께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런 안젤리나 졸리의 말에 핀 리틀은 "한국문화에 대해 잘 모르는데 제 여동생이 케이팝이 좋아한다. 그래서 많이 들었다. 앞으로도 한국에 가서 많은 문화 경험하길 바란다"며 미소지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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