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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마인'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품은 캐릭터들의 향연을 예고하고 있다.
첫째 며느리 정서현(김서형 분)과 효원그룹의 장손 한진호(박혁권 분)의 사이는 '모순'으로 설명된다. 두 사람은 타고난 귀티와 지성을 겸비한 완벽한 아내와 재벌가의 장손이지만 동생들에 비해 뒤쳐져 콤플렉스에 시달려온 남편, 극과 극의 조합이다. 그 속에서도 정서현은 한진호를 내조해 구제불능 이미지를 순화시켰고 아들 한수혁(차학연 분)에게도 애정은 없었지만 남들 눈에 훌륭한 자식으로서 키워냈다. 하지만 이는 모두 위장된 상류층의 허물 위에 세워진 법, 이 위태로움이 얼마나 지속될지 긴장감이 서린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 스스로가 가진 모순은 무엇일지에도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수혁과 김유연(정이서 분)은 서로 섞일 수 없던 두 세상의 만남을 통해 '순수'를 보여준다. 늘 세상사에 무심하던 한수혁은 미국 유학까지 끝마치고 돌아와 재벌 3세의 인생을 받아들이려 순간, 당찬 눈빛을 가진 김유연을 만난다. 효원가의 도련님과 메이드라는 선을 넘으면 안 될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은 우연히도 '불면증'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터,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서로에게서 안식을 찾는 둘의 이야기는 꾸밈없는 순수함으로 심장을 뛰게 할 예정이다.
한편,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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