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서인국이 과거 짠내 나는 연애 실패담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버지께서 어머니 보다 나이 어린 게 조금 부끄러우셨나 보다. 연애 하시다가 혼인 신고서를 쓰러 간 날 어머니가 아버지의 나이를 알게 됐다. 그때 아버지의 나이를 처음 알게 된 상황이다"며 "일단 무조건 (아버지가) 오빠라고 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연상연하 커플이었던 부모님의 영향이었을까. 서인국 역시 연상연하에 대해 남다른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서인국은 연상연하 커플의 장단점에 "큰 차이를 모르겠다"며 "예전에 중학생 때는 '그런 게 있나?' 싶어서 누나들이 좀 좋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관람차에서 고백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시간 계산을 잘 못했다. 관람차 중간 지점에서 고백을 시작을 했어야 했는데, 타자마자 '안되나요'를 불렀다"며 "'나랑 사귀자' 했는데, 거절을 당했다. 4분의 1을 돌았는데 서로 아무말도 안 하고 둘이서 있었다"고 아찔한 연애 실패담을 털어놨다.
연애에 대한 아픔뿐만이 아니었다. 서인국은 가수로 데뷔할 당시 "집이 잘 사는 편이 아니었는데 꿈 때문에 '서울로 올라가겠다'라는 마음을 먹었었다. 어머니는 '꼭 가야겠냐?"라며 나의 상경을 부담스러워 했다. 그래도 그때는 가야만 했다.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 친구들 집을 전전하며 지내다가 3년 뒤 어머니가 어렵게 보증금을 마련해 줘서 집을 구하게 됐다. 이사갈 집 청소를 하는데 너무 기쁘면서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