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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빚 청산 중, 1억 갚으려면 안 쓰고 2억 벌어야…어머니 뇌수술..3년 째 투병 중” (심야신당)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1-05-24 11:12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이상민이 빚을 아직 다 갚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1일 유튜브채널 '푸하하 TV'의 '심야신당'에는 'EP134 충격고백 26년 만에 찾은 어머님의 친동생을 만나면 안 되는 이상민의 기막힌 사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상민은 현재 빚을 갚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상민은 "방송 일을 하면서 많은 채무를 갚게 될 거라 상상을 못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상민은 과거 69억 8000만 원의 채무가 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어 "사업만 했었고 사업을 해서 빚을 갚아야 된다 생각하면서 안 풀렸었다. 그런데 갑자기 방송을 하기 시작했고 방송을 하면서 방송에서 나오는 출연료를 채권자들이 가져갈 만큼 가져가고. 이런 반복적인 게, 사실 갚다보니 15년이 흘렀다"며 "내가 이 빚을 죽을 때까지 갚겠다고 시작하는 사람이 없지 않나. 2, 3년 안에 갚을 수 있어 이 생각으로 살아왔었다. 그게 안 되고 더 안 좋은 일이 생기고 하다보니까 2012년 방송 일을 하면서 이렇게라도 갚자하면서 매일 일을 하다 보니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고 지나온 세월들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빚을 아직 다 못 갚았다. 채무는 소비가 아니다. 지출이 아니라서 제가 벌은 거에서 세금 낼 거 다 내고 갚아야 한다. 1억을 갚으려면 안 쓰고 2억을 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정호근은 "시청자들은 모를 거다. 연예인들 세금이 어마어마하다"고 이상민의 말에 공감했다.

이어 이상민은 지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도 힘든 일이 있었다. 채권자가 원래 받으려던 돈에서 더 받아야 겠다고 하더라"며 채권자가 원금 외의 돈을 요구 했다고 털어놨다.

이상민은 "원래 (구두로) '그렇게 정리하겠다'라고 약속했지만 그렇게 된 거다. 저도 열심히 일할 때에는 빨리 갚고 조그마한 집이라도 얻고 작은 거라도 설렘을 느껴야하고 기대감을 갖고 일을 하고 있다. 진짜 죽어라 '이 빚을 갚는다'라는 생각만 가지고 일을 했다면 버티기 힘들었을 거다. 옷도 사고 신발도 사면서 개인적인 스트레스를 풀었다. 빚청산 이후에 저만의 목표가 있지 않겠다. 그렇기 때문에 웃으며 열심히 방송하고 있는 거다. 그런데 사람 일이다 보니까 내 맘대로 안되는 게 많다. 꼬이다 보니 시간이 걸리고 돈이 든다. 15년 빚은 아직도 갚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 어머니가 3년 째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이상민은 "어머니가 건강하셨다. 어머니가 일흔 살 때에는 제가 대한민국 일흔 살 중에 제일 건강한 사람일거다 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리고 어머니가 보험이라는 직업을 놓지 않으셨다. 일을 계속 하시고 계셨다. 그래서 늘 건강하실 줄 알았다"며 "그러던 어느 날 몸이 안 좋다고 나한테 전화를 하셨다. 바로 응급실에 갔더니 뇌에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 3년 동안 병원 생활을 하고 있다. 뇌가 안 좋아서 입원을 했는데 수술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혈소판 수치가 감소돼서 혈액 관련 병부터 고치라고 하더라. 1년 동안 계속 못 고치고 있다가 좋은 주사를 찾게 돼서 1주일에 1대씩 맞았다. 주사 한번에 150만 원짜리이었다. 수술을 잘 마치고 좋아지셨는데, 허리를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합병증도 생겼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상민 어머니 임여순 여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2017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일시 하차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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