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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제훈(37)이 탕준상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이어 "상구와 그루의 모습이 티격태격하지만, 케미스트리가 잘 맞아떨어지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 거 같다. 너무나 연기를 잘하고 좋은 후배를 얻음과 동시에 인생의 동반자가 된 거 같았다. 촬영이 끝나고 각자 작품을 하면서 준상이가 저에게 여러 이야기를 묻고, 제가 또 조금 경험했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이런 과정들에 있어서 탕준상 배우와는 '오래 가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저도 어떻게 보면 나이 차이가 있는 친구들의 이야기에 있어서 준상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들을 수 있고, 재미있고, 같이 시시한 이야기든 농담이든, 작품에 대한,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지루하지 않고 끊임없이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인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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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 투 헤븐'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탕준상)와 그의 후견인 상구(이제훈)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도우며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은 이들에게 대신 전달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국내 1세대 유품정리사인 김새별의 논픽션 에세이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김성호 감독과 '엔젤아이즈'를 쓴 윤지련 작가가 만나 세상을 떠난 이들이 남기고 간 다양한 이야기를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그루의 순수하고 편견 없는 시선으로 이야기를 펼쳤다.
'무브 투 헤븐'은 넷플릭스를 통해 14일 전세계에 공개됐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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