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방송인 지연수가 이혼 후 아들의 첫 생일을 맞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8일 지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사랑 민수 생일"이라는 글과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
원래는 이혼이 아닌 미국 이민을 결심했었다는 지연수는 "한국에서 일이 많이 없고, 남편도 그룹 활동 끝나서 탈퇴한 시점이라 다 정리하고 미국에서 살자는 결론이 났다. 우리 부부만 이삿짐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보낸 후 다시 7월 1일에 미국에 들어갔다. 근데 영주권이 나오려면 서류가 필요한데 부족했다. 그래서 서류 준비 해야 해서 7월 15일에 한국에 혼자 들어왔다가 다음날 전화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계속 힘들게 살았지만 그래도 아이 아빠가 있어야 하고 아이한테 가정을 지켜주고 싶어서 계속 참았었다"며 "(이혼 통보를 받은 후) 처음에는 엄청 매달렸다. 내가 이혼하는 건 문제가 아닌데 아이가 미국에 있으니까 그것 때문에 어떻게든 아이를 데려오거나 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지연수는 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 재결합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내 입장에서는 그래도 어떤 잘못을 하건 내가 싫은 부분이 있었으니까 이런 결정을 했겠지 생각했다. 여자로서의 인생은 이 사람과 끝이지만, 아이 아빠로서 이 사람한테 유예기간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경솔하게 판단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6개월만 기다려보자고 생각했다"며 "혹시라도 '내가 그때는 너무했다. 미안하다. 후회한다'고 하면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아이 아빠로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재결합 얘기를 하더라"고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