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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한아름이 악화된 건강으로 안락사까지 생각했지만 남편 최준용을 만나고 삶이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또 부부는 건강 고민이 있어 '건강한 집'을 찾았다고 했다.
최준용은 "어머니도 자궁암을 앓으셨고 아버지도 십이지장암으로 돌아가셨다. 그래서 면역력이 걱정 된다. 그리고 아내는 대장 전체가 없다"고 가족들의 건강을 염려했다.
이날 이사한 지 5개월 된 최준용 한아름 부부의 집도 공개됐다.
자택 내부는 화이트톤 인테리어와 초록빛 식물들로 꾸며져 깔끔하고 깨끗한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안방으로 자리를 옮긴 후 조영구는 "최준용이 매일 밤마다 한아름에게 해주는 게 있다더라"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한아름은 "제가 배변주머니를 하고 있다. 변이 제대로 안 나오면 배가 꼬인다. 그래서항상 최준용이 배 괜찮냐고 하면서 마사지를 해준다"며 최준용의 자상한 면모를 밝혔다.
최준용은 "사실 마사지를 해줄 필요는 없는데 잘 배출되라고 하는 거다"라고 아내를 챙기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아름은 "배변주머니를 24시간 착용해야 한다. 이틀에 한 번 새것으로 교체해야한다. 이게 용량이 500ml 밖에 안 된다. 다 찼는데 제가 화장실에 가지 않으면 터진다"고 털어놨다.
이어 조영구가 "심적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고 말하자 한아름은 "33살 밖에 안 됐는데 어떻게 사나 싶었다. 당시 결혼도 포기했고 불편한 게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저도 배변 주머니가 처음이니까. 우리 신랑 만나기 1년 전에 제가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갔는데, 수술해도 위험하니까 최대한 약물치료를 하면서 중환자실에서 열흘을 있었다. 그때 '엄마 나 너무 힘드니까 안락사 시켜줘. 이렇게 살아서 뭐해'라고 했다"라고 말하며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하지만 최준용을 만난 이후 삶이 바뀌었다고. 한아름은 "그랬던 제가 이런 사람을 만나서..."라고 말하며 최준용을 향한 애정과 고마움을 전했다.
부부의 예쁜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본 MC 설수진은 "마사지도 그렇지만 건강을 챙겨주려는 마음이 너무 아름답다"고 감동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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