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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강홍석(35)이 '대박부동산' 시즌2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8일 강홍석은 온라인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만나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하수진 이영화 극본, 박진석 연출) 종영 기념 화상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어 강홍석은 특히 '퇴마 이야기'를 좋아한다며 "퇴마 얘기가 좋았던 거 같다. 귀신 나오는 드라마들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현실에서 찾아보기 힘든 소재다 보니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는 요소라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강홍석은 또 "귀신이 나오는 드라마는 '호텔델루나'라는 아주 훌륭한 작품을 해서 귀신 작품에 대한 궁금증은 적었다. 배우들이 연기할 때 크로마키를 달고 연기하거나 하는 것에는 거부감이 없이 했는데, 이번에도 CG가 훌륭해서 배우들이 편하지 않았나 싶다. CG가 멋지게 나온 거 같아서 편하게 연기를 한 거 같다. 제가 나오는 신들에 CG가 많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나라 누나는 퇴마할 때 CG가 많았어서 배우들이 편히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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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호텔 델루나'에서는 사신, '대박부동산'에서는 천재 해커로 활약한 데 대해 "사신이란 캐릭터는 사실 현실에 없는 캐릭터다 보니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볼 수 있던 거 같았고, 천재해커는 사실 주위에 컴퓨터를 잘하는 친구들이 워낙 많으니 그 친구들의 습성을 파악하려고 유튜브를 많이 보면서 공부를 많이 한 거 같다. 그리고 감독님이 추구하셨던 부분이 허 실장은 제 외모와 비슷하게 곰 같은 해커면 좋겠다고 하더라. 컴퓨터 앞에서는 누구보다도 빠르고 여우 같은 모습이 보였으면 했다고 해서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변화를 주려고 했다. 실제로는 컴퓨터를 전혀 못하고 키보드도 겨우 치는 수준이라 촬영할 때 타자를 치는 신에서 엉망으로 친다. 엉망으로 스피드가 빨라야해서 엉망으로 치는데 그런 부분을 카메라 감독님이 티 안 나게 잡아주셨다. 키보드를 집에서 연습해봤는데 쉽지 않더라"고 설명했다.
강홍석은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소재가 시즌2 가기 참 좋지 않나. 그런 부분에서도 기대를 하고 있지만, 진행이 된 얘기는 전혀 없고 제작이 된다면, 의사가 있고 꼭 참여하고 싶은 욕심은 무조건 있다. 퇴마 욕심까지 부릴 수 있다면 너무 좋다. 특별한 영매가 용화라면 저는 하찮은 영매이자 아무 때나 부를 수 있는 영매로 등장하면 너무 좋을 거 같다"고 밝혔다.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 홍지아(장나라)가 퇴마 전문 사기꾼 오인범(정용화)과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생활밀착형 퇴마 드라마. 강홍석은 극중 대박부동산의 인터넷 정보수집 담당 허 실장을 연기하며 정용화와 브로맨스를 만들었다.
'대박부동산'은 9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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