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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국의 대표 추리소설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실종 사건을 다룬 뮤지컬 '아가사 (AGATHA)'가 오는 8월, 새로운 프러덕션으로 6년 만에 돌아온다.
유명세와 더불어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그녀는 1926년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발표 후 돌연 행방불명되었으며, 실종된지 11일 만에 요크셔의 온천 휴양지에 위치한 하이드로 패틱 호텔에서 기억을 잃은 채 발견됐다. 언론은 그녀의 실종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지만, '아가사 크리스티'는 이 사건에 대해서 아무것도 밝히지 않았다.
뮤지컬 '아가사'는 이 실종 사건을 토대로 실존 인물과 가상의 인물, 극적인 사건을 재구성하여 '아가사 크리스티'가 사라졌던 11일 간의 여정을 팩션으로 그려낸다. 이야기는 1953년 '아가사 크리스티'의 60번째 장편 소설 출판을 기념하는 파티에서 시작해 1926년 12월, 그녀가 실종되던 바로 그날로 돌아간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한편의 추리소설을 압축해놓은 듯한 음악이 드라마에 깊이를 더하고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새로운 프러덕션을 만나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아가사'는 오는 8월 24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하여 10월까지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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