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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도쿄올림픽 해설 …"투머치토커 대신 'GMT' 굿머치 토커 되겠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1-07-07 10:37


사진=KBS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야구 레전드' 박찬호가 도쿄올림픽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박찬호는 7일 온라인 중계한 KBS '다시, 우리' 도쿄올림픽 방송단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올림픽은 처음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땐 예선전에만 출전을 했었다. 당시에는 주장이었는데 야구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벅찼던 기억이 있다"며 "이번에는 해설자지만 그 기분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

'투머치토커(TMT)'라는 닉네임에 대해 그는 "이번에는 'TMT'가 아니라 'GMT'라는 콘셉트로 가보겠다. '굿 머치 토커'다.필요한 이야기를 빠르게 좋은 메시지로 전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광용 아나운서(왼쪽)과 박찬호. 사진=KBS
박찬호와 함께 야구중계를 맡은 이광용 아나운서는 "대한민국 야구인 중에 메이저리그에서 1224승을 거둔 사람은 박찬호 한사람이다. 아시아 최다승도 아직 박찬호가 가지고 있다"라며 "박찬호의 첫 올림픽이라는 키워드가 중요하다. 박찬호에게도 올림픽은 꿈의 무대다. 덕아웃 선수들의 맏형 같은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보겠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찬호는 "2008년 금메달때문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는 일본팀이 한국팀을 많이 견제할 것 같다. 쉽지 않는 전투가 될 것 같다. 그래서 김경문 감독도 화이팅넘치는 선수들로 선수단을 구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결과보다는 코로나19 시기에 희망과 용기, 화이팅을 줄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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