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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윤다훈이 여전한 입담을 뽐냈다.
MC김숙이 사위를 얻게 된 소감을 묻자 윤다훈은 "제가 술자리를 좋아하는데, 정말 좋은 술친구가 생겼다"라며 "아들 하나 얻은 기분"이라며 웃었다.
MC들이 "너무 젊어서 장인어른이 안 어울린다"고 하자 윤다훈은 "어떨 땐 얘(사위)가 더 들어보이는 것 같기도 한다"고 장난스레 말하면서도 "사위가 인성이 좋고, 술도 잘 먹고, 순발력도 좋고, 해독도 좋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리고는 딸과 사위에게 "지금만큼만 예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학창시절 첫 키스의 추억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학창시절 무서운 여자선배에게 '찜'을 당했다는 그는 "어느 날 학교 뒤편으로 오라는 누나의 말에 저녁에 나갔다. 그런데 그 누나가 '내가 너 찍은 거 알지? 너 내꺼다'라고 하더라. 면도칼을 씹으며 공포감까지 조성했다"라며 "면도칼을 씹은 누나가 입에 피를 흥건히 흘리고 있었고, 그 상태로 바로 내게 뽀뽀를 했다. 첫 키스의 맛이 달콤함이 아닌 피 맛"이라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이어 MC 김숙이 "그래서 그런지 송혜교씨의 입에서도 피를 흘리게 했다더라"고 이야기를 꺼내자 윤다훈은 과거 송혜교를 비롯해 김민종, 김민 등과 함께 작품을 하던 때의 이야기를 꺼냈다. "쉬는 시간에 서로 장난을 많이 쳤는데 제가 웃음을 자처했다. 쉬는 시간이 끝나고 슛을 들어갔는데 송혜교씨가 웃음르 참으려 입술을 꽉 깨물다가 피를 흘렸다"고 말했다. 이에 MC 박나래는 "윤다훈씨가 피를 부르는 남자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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