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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추리예능 대표 시리즈 '대탈출'이 시즌4로 돌아온다.
매 시즌을 거듭하며 성장하는 추리력과 단단해지는 팀워크를 뽐내는 탈출러 6인에게도 기대가 쏠리는 한편, 매 시즌 더 커진 스케일과 탄탄해진 스토리, 더 어려워진 탈출 스테이지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인다.
연출을 맡은 정종연 PD는 "이번 시즌도 저희 PD들, 작가들, 모든 스태프들이 좋은 작품,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탈출'은 지금까지 시즌별 연결 세계관으로 인기를 모았다. 앞선 시즌들을 통해 밀실 탈출과 교도소, 놀이공원, 추리게임 등 다양한 포맷을 시도한 바 있다. 정종연 PD는 이번 시즌 새 포맷에 대해 "새로운 시도, 새로운 포맷이 등장을 해야 차후 시즌의 먹거리가 되기에 그런 도전을 계속 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시즌도 역시 여지껏 못 봤던 에피소드들이 많이 등장할 예정이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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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터운 마니아 시청자들의 추리력 역시 시즌을 거듭하며 높아지는 중. 정 PD는 "시청자들의 추리력 자체보다 다른 프로그램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피드백을 받는 중이다. 시청자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몰입해서 진행하는 매력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시청자들의 색다른 프로그램 참여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자부심을 갖고 있고, 여러분의 많은 피드백과 몰입해나가는 과정 자체를 권장하고 있다. 부담보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의 증거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팬층은 탄탄하지만, 새로운 팬들의 유입은 어려울 수도 있는 것이 바로 추리 예능이다. 그러나 '대탈출4'는 VOD서비스와 유튜브 실시간 다시보기 등으로 접근성을 높였다. 정 PD는 "시청층은 계속해서 확보하는 상황"이라며 "어렵지 않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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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 PD는 "멤버들도 경험이 쌓이지만, 저희도 멤버들에 대한 경험이 쌓이기에, 멤버들의 강점이나 약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 멤버들의 추리력이 올라가서 저희가 어렵진 않지만, 계속 새로운 경험을 안겨줘야 하는 과제는 있는 거다. 그게 가장 고민이지만, 그게 프로그램의 정체성이기에 재미있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탈출'은 원년멤버 그대로 새 시즌을 맞이하며 '신선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우려 역시 받았다. 이에 정 PD는 "예능인들은 늘 프리랜서다 보니 늘 불안하지 않나. 안정적인 고용을 추구하고 있다. 그런 점을 떠나서 출연자들이 문제가 있다거나 문제를 일으킨다거나 하는 멤버도 없고 착하게 현장에서 녹아들어서 불만을 가질 요소도 없다. 새로움이란 것은 멤버들이 아닌 저의 과제란 생각이 들어서 지금 멤버를 교체해서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희가 정규 프로그램이 아니다 보니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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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정종연 PD는 "예전에도 제가 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다음 시즌을 할지 말지 시청자 분들이 걱정하시더라. 저는 시즌은 당연히 한다고 생각하기에 당연히 시즌이 계속된다고 생각하심 된다. 만약에 마지막 시즌이라면, 기자간담회에서 마지막이라 얘기하겠다"고 강력히 밝히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
'대탈출4'는 오는 11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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