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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이주실이 과거 유방암 4기로 시한부 8개월 선고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주실은 항암 치료 당시를 떠올리며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항암주사 맞으러 가는 날, 주삿바늘이 들어가자마자 머리 꼭대기부터 발끝까지 다 뒤집어진다. 차라리 죽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극심한 고통이다"고 털어놨다.
이주실은 유방암 투병 중에도 연기 활동을 이어나갔다. 가장이었던 이주실. 일할 수 없게 되니 힘들어진 경제 사정. 영화 관계자들은 그가 연기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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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항암주사 맞으려면 건강해야 했다. 당시 몸무게가 33kg였다"면서 "기어 다니고 손톱이 죽고 그랬는데, 일터가 날 기다린다는 생각에 계속 일했다"고 했다.
이주실은 "행복하다. 지금도 가끔은 누워서 잠자리에 들 때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잘 지내 감사합니다'며 마음 먹는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여기 어디야? 나 살아있는 거야?' 생각될 때가 있다. 발가락 꼼지락해보고. 안 고마운 게 없다"고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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