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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위인 4단계가 적용되며 가요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10일 경기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싱어게인' 공연과 16~18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과 23~25일 수원 컨벤션 센터 전시홀에서 예정됐던 '내일은 미스터트롯 톱6 대국민 감사콘서트' 서울 공연과 수원 공연도 잠정 연기됐다.
다만 10~11일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리는 청주 공연은 그대로 진행된다. 청주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되고 있어 좌석 띄우기, 인원 통제 등 별도의 제한 규정은 없다. 이에 주최측은 시와 상의해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공연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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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최근 들어 인피니트 성규, 러블리즈 지수 등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외부 스태프의 확진판정으로 브레이브걸스 라잇썸 오메가엑스 등 숱한 아이돌그룹이 코로나19 관련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돌입하는 등 가요계 전반에 코로나19 공포가 확산된 상황이다.
이에 아이돌 기획사도 대책 회의에 나섰다. 최근 몇몇 기획사에서 조심스럽게 오프라인 쇼케이스를 여는 등 스킨십을 시도했다. 이에 하반기 컴백을 예정했던 팀들도 미디어 쇼케이스나 팬미팅, 공연 등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며 플랜을 전면 재수정해야할 위기다. 기획사들은 온라인 위주로 다시 컴백 프로모션 방향을 수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국내 대중음악 공연 피해 추정액은 184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며 공연 업계의 피해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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