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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가 '호텔 델루나'를 이을 역대급 판타지를 보여준다.
tvN '비밀의 숲'과 '백일의 낭군님', 그리고 '사이코지만 괜찮아'까지 tvN의 역사를 만들었던 대작들을 기획하고, 온스타일 '은주의 방'과 tvN '메모리스트'로 연출력까지 인정받았던 소재현 CP와 MBC '그 남자의 기억법', tvN '낮과 밤'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줬던 이수현 PD가 공동 연출을 맡는다.
마녀 조희라 역에는 송지효가 합류했고 동업자 진으로는 남지현이, 아르바이트생 길용으로는 채종협이 함께하며 마녀식당의 손님들을 맞이한다. 특히 동화 같은 분위기를 통해 웰메이드 판타지를 완성할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연출을 맡은 소재현 감독은 "콘셉트적으론 판타지 잔혹 동화의 콘셉트다. 그 안에 로맨스, 호러, 감동, 휴먼스토리까지 모두 담고 있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드라마다"고 소개했다. 대본의 맛에 반했다는 소재현 감독은 "내용에 반해서 세상에 알려서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작업을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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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조합 역시 관전포인트였다. 배우들을 캐스팅한 소재현 감독은 "저는 100점의 100점, 120점을 드리고 싶다. 너무나 훌륭하게 소화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고 영광이었다. 원래부터 송지효 선배님은 팬이었다. '궁'부터 팬이라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팬으로서 안 해봤던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조심스럽게 대본을 드렸는데 해주셔서 영광스럽게 작업했다. 지현 씨는 '백일의 낭군님' 때 알고 있었고, 이 친구의 연기 폭을 알아서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부탁을 드렸다. 종협 씨는 방송하기 전에 커피를 마신 적이 있는데 그때 보고 '이 친구는 스타가 될 거 같다'고 생각했다. 이 친구는 꼭 주인공으로 써보고 싶고, 지분을 미리 넣어서 잘 되고 나면 생색을 내야겠다고 생각했고, 마침 기회가 잘 돼서 하게 됐다. 하도권 선배는 '메모리스트' 연출할 때 1회 첫 신에 나와주셨다. 인연이 돼서 '긴 작품 같이 해보고 싶어요'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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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이규형부터 안은진까지 주연급 배우들이 특별출연으로 합류하며 시청 욕구를 자극했다. 이수현 감독은 "작품이 가진 메시지와 이 작품이 판타지지만 현실과 맞닿은 이야기라 제안을 드렸을 때 배우들도 매력을 느껴주셨던 거 같다. 소재현 감독님이 같이 작업을 했던 배우들, 알고 있던 배우들, 그리고 제안을 드렸을 때 흔쾌히 수락해준 배우분들이었다.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었던 거 같고, 특별출연이지만 본인의 작품처럼 기여를 해주고 가셔서 기대를 해주셔도 좋을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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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원작과의 차이점에 대해 이수현 감독은 "기본적인 이야기의 줄거리를 크게 바꾸려고 하지는 않았다. 메시지가 명확해 훼손하려 하지 않았고, 영상으로 보여져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시청자 분들이 다채롭게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인물들을 집어 넣으며 구성이 너무 단조롭게 보여지지 않는 데에 중점을 뒀다"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오는 16일 티빙을 통해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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