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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 박주미와 이가령, 전수경이 이혼녀 3인방으로 변신, 끈끈한 의기투합을 했다.
무엇보다 지아(박서경)를 생각해서 신유신을 용서할 것을 조언했던 이시은도 사피영이 큰 상처를 받았다는 걸 듣고 할 말을 잃었고, "사람 다 죽듯이, 남자들 다 한눈파나 봐"라며 속상해했다. 이어 이시은은 "사람일 알 수 없는 게 우리 작년 이맘때 일 년 후에 이런 얘기 하구 있을 줄 알았어? 내년 이맘때쯤 둘 중에 누구 재혼파티 하는 거 아냐?"라는 허탈한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하지만 술에 취한 부혜령과 사피영이 다 같이 돌싱된 기념으로 남가빈(임혜영)의 공연을 보러 가자고 하자 안색을 바꾼 채 "남가빈 우리 프로 출연했을 때 좋은 사람 생겼다구 했다며" "우람 아빠..."라고 털어놔 사피영과 부혜령을 얼어붙게 했다. 게다가 향기(전혜원)마저 받아들였다는 소식에 부혜령은 "다 천사표예요?"라고 격분했고, 사피영은 "와...쇼킹"이라며 기막혀했다.
그런가 하면 아미(송지인)와 독대한 사피영은 아미가 신유신의 부탁으로 지난번 사자대면 변명을 한 것을 알게 됐다. 이어 아미는 당돌하게 신유신과의 한집살이를 허락해달라고 하는가 하면, 김동미가 신유신의 첫사랑이었다는 것을 전해 사피영의 배신감을 배가시켰다. 아미는 알아서 하라는 사피영의 말에 신유신의 집으로 갔지만 이내 울면서 사피영에게 전화를 했고, 사피영은 아미의 전화를 뺏어 받은 김동미에게 관여하고 싶지 않다고 차갑게 응수했다. 그리고 "늙은 첫사랑이랑 어린 정부랑 한집서 살아보시지"라며 난감한 신유신의 상황을 고소해했다.
이시은은 설 지나고 남가빈과 결혼한다던 박해륜(전노민)의 무소식에 의아해했고, 향기는 혹시 결혼이 어긋난 게 아닐지 의심하며 엄마가 아빠를 용서할까 걱정했다. 이시은은 "그런 일두 없겠지만, 다시 옛날루 돌아갈 순 없어"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여 향기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남가빈과 행복한 줄 알았던 박해륜은 침통한 얼굴로 변해 있었고, 분장실에서 눈물을 닦던 남가빈을 옛 연인 서동마가 찾아오는 '눈물의 재회' 엔딩이 담겨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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