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가 어린 시절 차별을 겪었다고 털어 놓았다.
전원주의 고민은 아들과의 갈등이었다.
그는 "아들 하나를 금쪽같이 키웠다. 물론 내가 어미 노릇을 떳떳하게 하지 못한 게 많다. 연예인이 처음 되고 데뷔 후에 아들을 낳았기 때문에 잘 못 키우다가 조금 여유가 생겨서 그때부터 엄마 노릇을 했다. 떳떳한 엄마 노릇을 못했다는 것을 이제 내가 받는 것 같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아들을 장가보냈는데 결혼 후 어머니보다는 지 마누라만 최고로 안다. 제일 속상하다. 그리고 며느리에게 잔소리라도 하면 꼭 끼어든다. '그만 얘기하라. 엄마가 뭐 잘 한 거 있어서 아내한테 잔소리 하냐'고 한다. 어떻게 해야 하나"며 울먹였다.
이어 장가를 보낸 자신의 이야기도 전했다.
이수정은 "최근에 저희 아이가 장가를 갔다. 그래서 며느리가 생겼다. 저희는 한 달에 두 번 일요일에만 만나기로 정했다. 결혼하기 전부터 그렇게 선언했다. 그래서 그러라고 했다. 어차피 식구가 됐기 때문에 결국은 간격을 좁혀나갈 수밖에 없을 거거든요. 서로 예의를 지키는 게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하는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에 전원주도 "거리를 두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하며 이수정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또 이수정은 전원주가 "남자는 여전히 하늘"이라고 하자 이수정은 남아선호 사상 때문에 겪어야 했던 옛 시절 비화를 꺼내기도 했다. 그는 "나 어릴 때 차별을 진짜 많이 겪었다. 어머니가 차별 속에 자라왔던 걸 저도 봤고, 저 역시 남동생 위주로 집안이 돌아가면서 차별 비슷한 걸 당했다. 그래서 차별 없는 세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tokkig@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