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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올해로 창사 60주년을 맞은 MBC가 '검은태양'을 시작으로 '금토드라마' 대작 릴레이를 펼친다.
'검은 태양'(박석호 극본, 김성용 연출) 은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국정원 최고 요원 한지혁 역에는 '믿보배' 배우 남궁민이, 한지혁의 국정원 동기이자 비밀을 간직한 범죄통합센터 팀장 서수연 역에는 배우 박하선이 출연한다. 국정원 엘리트이자 한지혁의 파트너 유제이 역에 '괴물신예' 김지은이 나서는 것을 비롯해 김병기, 이경영, 장영남, 유오성 등 이름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한국형 블록버스터급 액션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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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자 왕세손 이산 역에는 전역 후 한층 성숙해진 매력으로 돌아온 배우 이준호가 나서며,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고자 하는 궁녀 성덕임 역에는 '사극 여신' 이세영이 출연한다. 신분의 벽을 넘어선 이준호-이세영의 특급 궁중 로맨스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배우 강훈은 훈훈한 외모 뒤에 서늘한 내면을 감추고 있는 홍덕로 캐릭터를 그릴 예정이다. 또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이덕화와 박지영, 장희진 등 시청자들로부터 오랜 사랑을 받아온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2022년 상반기에는 배우 김희선, 소지섭, 박해진 등 톱스타들이 연이어 MBC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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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배우 김희선은 내년 상반기 편성을 확정한 금토드라마 '내일'에 출연한다. '내일'(박란 김유진 극본, 김태윤 성치욱 연출)은 사람을 살리러 온 특별한 저승사자들의 이야기로 동명 인기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김희선은 저승 독점기업 '주마동' 혼령관리본부의 위기관리팀장인 저승사자 구련 역을 맡아 좌충우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우 소지섭은 역시 내년 상반기 금토 드라마 편성이 확정된 본격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물 '닥터 로이어'(장홍철 극본, 이용석 연출)에 나선다. 소지섭은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의료소송 전문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 의사 한이한 역을 맡아 과거 자신을 둘러싸고 벌어진 의문의 사건을 파헤친다. '닥터 로이어'는 부와 권력이 생명의 우선순위도 정할 수 있다고 믿는 비정한 세상을 향해 외치는 통쾌한 메디컬 법정드라마로 병원과 법정을 동시에 무대로 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MBC '꼰대 인턴'으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박해진은 내년 상반기 평일 미니시리즈 '지금부터, 쇼타임!'(하윤아 극본, 이형민 정상희 연출)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톡특한 제목으로 일찍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금부터, 쇼타임!'은 귀신을 부리는 마술사가 여자 형사를 만나 심령수사로 사건을 해결하는 신개념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박해진은 귀신을 부리는 고용주이자 잘 나가는 마술사 차차웅 역을 맡아 특유의 스윗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MBC가 창사 60주년을 맞아 새롭게 신설한 금토 드라마 대작 퍼레이드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검은 태양'을 첫 주자로 시작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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