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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시월드 격공일기로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던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가 각종 시상식을 통해 뛰어난 작품성을 갖춘 '웰메이드 미드폼'으로 인정받으며 화제를 낳고 있다. 가족과 세대간 소통과 변화까지 이끌어내며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 속 뜨거운 인기를 얻은 것은 물론, 탄탄한 스토리를 속도감 있는 전개로 녹여내며 작품의 완성도까지 인정받고 있는 것. 이에 힘입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 하반기 '며느라기' 시즌2의 기획, 제작에 나선다고 밝히며, 다시 돌아올 '며느라기'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며느라기'는 올해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서 웹·앱 콘텐츠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은 방송인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방송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방송통신위원회가 매년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웹·앱 콘텐츠 부문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활성화 등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올해 최초로 신설된 부문이다. 더욱이 이번 시상식에서는 국민평가단도 함께 운영되어 심사에 시청자 평가까지 반영된 만큼, 전문가들은 물론 실제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공감과 호응을 얻어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며느라기'를 연출한 이광영 감독은 "제게도 의미가 큰 작품이다. 제 이야기 같기도 했고,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는데 이렇게 좋은 상까지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한 지극히 평범한 요즘 며느리 '민사린' 역을 맡아 열연한 박하선은 각기 "저도 며느라기 시절을 지내왔다. 제 모습을 보여드렸더니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재밌어 하셨던 것 같다. 좋았던 작품을 인정해주시고 알아봐 주시는 것 같아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초보 남편 '무구영' 역을 실감나게 그린 권율은 "이 드라마가 세대 간의 더 많은 소통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고, 또 그랬다고 생각된다. '며느라기'는 계속 다시 시청할 수 있으니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과 사랑, 다시보기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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