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성민이 영화 '기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처음에 시나리오에는 봉화 사투리가 아니었다. 그래서 이 시나리오는 그 동네 출신 사람이 쓴게 아니라는 걸 느꼈다. 나도 모르게 읽어가면서 내가 자랐던 환경하고 비교하게 되더라. 사투리는 그 뒤에 봉화 사투리로 완전히 수정이 됐다.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감독님께 이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시사회를 통해 본 '기적'의 완성본을 보고 만족스러웠다는 이성민은 "사실 '기적'은 시간상으로 예산상으로도 힘든 현장이었다. 그런데도 이런 현장을 만들어낸 것을 보면 정말 감독님의 능력인 것 같다. 시사회를 보고 감독님께 이런 영화를 만들어낸게 바로 '기적'이라고 말씀드리기도 했다. 힘들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이런 영화를 만들어낸 것, 그런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건 감독님과 스태프들의 공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준경의 꿈에 대해서 말하는 '기적'. 배우라는 꿈을 이룬 이성민에게 '꿈을 이루기 위한 조언'에 대해 말하달라고 하자 이성민은 한참을 쑥쓰러워하더니 "저는 꿈을 이룬게, 하다 보니 이렇게 된거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배우가 되고 싶어서 연극을 했는데, 주변에서 반대도 많았다. 그런데도 재미있었다. 재미가 있어서 취해 살다보니 다른 걸 할 줄 모르더라. 그래서 붙들고 있었는데 이렇게 됐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기가 하는 일에 재미가 있어야 되는 것 같다. 살아보면 인생은 길다. 차근차근 즐기다보면 꿈이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꿈을 이루려면 좋은 선배나 스승, 좋은 친구를 만나야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기적'은 '지금 만나러 갑니다'(2018)를 연출한 이장훈 감독의 3년만의 신작으로 박정민,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 등이 출연한다. 9월 15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