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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힘내'의 뜻을 이제야 알 것 같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가수 지플랫(최환희)이 대중에게 가졌던 오해를 풀었다.
지플랫은 대중이 자신에게 늘 "힘내라"고 응원하는 게 기분 좋지만 때론 그렇지 않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나쁜 뜻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는 걸 아는데 응원받기보다는 동정심으로 느껴질 때도 있다는 것. 지플랫은 "사람들이 아직 나를 음악하는 사람으로 보지 않는 것 같다. 음악적인 것들을 소통하고 싶고 이와 관련된 의견도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자신은 남들이 어머니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불편하지 않고 담담하다고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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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플랫은 "어려서부터 주변에서 많이 우쭈쭈 해주셔서 칭찬에 익숙해졌다. 그래서 냉정한 피드백을 들을 때면 가슴이 아파온다"라고 털어놓기도. 특히 음악을 시작한 후 관련 피드백을 돌직구로 접할 때 타격이 크다고 했다. 오 박사는 "예술적 재능이 있는 것 같지만 까놓고 말하면 엄마 프리미엄이 있는 것 아닌가. 냉정하게 봐야하는 면도 있다"라고 짚었다. 지플랫은 "낙하산이라는 편견이 들어간 상황에서 데뷔를 했다. 이걸 뚫을 정도로 더 좋은 음악을 만들어야 된다고 느꼈다"라고 공감하며 "겉으로는 어머니 배경을 벗어나 실력을 증명하겠다고 했지만 어느 정도 그 배경을 믿었다"라고 솔직히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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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플랫은 "저와 어머니, 대중 사이에 뭔가 있었는데 그게 뭔지 몰랐다. 그런 뜻이었을 수 있겠구나 싶다. 만약 그게 맞다면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즐겨야할지 더 신나게 계획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미소지었다.
오 박사는 마지막으로 "힘 빼고 길게 갑시다. 누군가 '넌 엄마 낙하산으로 데뷔했잖아'라고 하면 '맞아요. 근데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해요'라고 인정하자"라며 시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자고도 제안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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