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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새 드라마 '크레이지 러브'가 배우 김재욱과 정수정의 캐스팅을 확정하고, 달콤하고 살벌한 美친 로맨스 제작에 돌입한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장르불문 열일 행보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정수정이 분하는 '이신아'는 노고진의 존재감 제로 비서다. 성실함과 책임감으로만 따지면 최고 레벨의 직원이지만, 워낙 조용하고 내성적인 데다가, 누구와는 달리 자기 자랑엔 영 소질이 없다 보니 사내에선 공기와 동급으로 존재만 하고 있다. 그런데 '지랄' 맞기로 유명한 노고진의 비서 자리를 1년 이상이나 버텨, 나름 그 업계의 기적으로 인정받은 그녀의 인생에 청천벽력 시한부가 예고된다.
앞선 설명만으로도 예측 불가 스릴 과다 로맨스가 기대되는 가운데, 배우 김재욱과 정수정의 예상치 못했던 조합은 신선한 시너지를 촉진시킨다. 시크한 카리스마를 대표하는 두 배우가 로맨스란 달콤한 장르 안에서 뭉쳤기 때문이다. 세련된 '하이 엔드' 비주얼 조합은 물론이고, 지금까지 본적 없던 연기 변신이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대목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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