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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4세대 핫 아이콘표 청량"…엔하이픈, 음원+음악방송 1위 정조준(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1-10-12 15:06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4세대 핫아이콘' 엔하이픈이 돌아왔다.

12일 오후 2시 엔하이픈의 정규 1집 '디멘션 : 딜레마(DIMENSION : DELIMMA)'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엔하이픈의 컴백은 지난 4월 발표한 미니 2집 '보더 : 카니발' 이후 6개월 여만이다.


'보더' 시리즈로 데뷔를 앞두고 느낀 복잡한 감정과 데뷔 후 마주한 색다른 세상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풀어냈던 엔하이픈은 '디멘션' 시리즈로 또 다른 세계에 입성한 소년들이 생각보다 복잡하고 모순된 새로운 차원의 세계라는 것을 깨달은 뒤의 이야기를 그린다.

제이크는 "'보더' 시리즈가 연습생과 막 데뷔한 신인의 언저리에 있었다면 이제는 1년 정도 흐르며 느낀 감정이나 경험을 자세히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희승은 "첫 번째 정규 앨범이라 떨리고 긴장되지만 그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선우는 "높은 퀄리티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디멘션'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디멘션 : 딜레마'는 여러가지가 충돌하는 초입체적이고 다차원적인 세계에 들어간 뒤 처음 자신의 욕망을 ?틈腑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기 시작한 소년들이 어느 것도 쉽게 선택할 수 없는 딜레마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앞으로 달려간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정원은 "실력적으로 성장하고 싶지만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할 때도 있고,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싶지만 때로는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런 복잡한 감정을 담고 싶었다"고, "음악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처음엔 데뷔하고 싶다는 생각만 했지만 무대에 설수록 팬분들에 대한 책임감이 생겼다. 우리의 노래에 위로를 받았던 분들을 위해 우리의 진솔한 이야기를 더 전하려고 했다는 점이 성장한 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테임드-대시드(Tamed-Dashed)'는 1980년대 감성의 뉴웨이브 장르의 곡이다. 욕망 사이에서 느끼는 딜레마와 모순, 충돌을 경험하며 당황과 혼란을 느끼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성훈은 "우리가 그동안 해왔던 곡들보다 더 밝은 느낌이라 놀랐다. 곡의 가사나 분위기가 청량감을 줬다"고, 선우는 "이전 분위기와 달라서 놀랐지만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고 소개했다.


특히 엔하이픈은 데뷔이후 처음 '청량' 콘셉트에 도전한다. '논스톱 청량' 퍼포먼스를 포인트로 소년들이 럭비 미식축구 등 구기경기를 하며 즐겁게 뛰노는 듯한 모습을 안무로 표현해 에너지를 전달한다.

제이크는 "호주에서 학교 다닐 때 럭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럭비공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한다고 들었을 때 굉장히 반가웠다. 잘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니키는 "실수할까봐 더 많이 연습했다. 공을 활용해 신선하고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하이브 수장인 방시혁의 조언에 대해 제이는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님이 타이틀곡 안무에서 한사람 같이 칼군무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신 게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인트로 트랙 비디오를 통해 공개된 '인트로 : 화이트아웃', 부촌인 어퍼사이드의 일부가 되고 싶으면서도 그렇지 않은 현실 속 자신의 모습을 비교하며 딜레마에 빠진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어퍼 사이드 드리밍', 완벽하다고 믿었던 자신의 세상에서 지금까지 만난 사람과는 다른 '너'를 만난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몰랐어', 대박 아니면 쪽박이란 극단적 확률에 익숙한 요즘 소년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모 아니면 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이 랩 피처링에 참여한 '블록버스터(액션 영화처럼', 인기와 사랑을 두고 고민에 빠진 소년의 마음을 노래한 '어텐션, 플리즈!', 다음 앨범과의 연결고리를 암시하는 '인터루드 : 퀘스천' 등 다채로운 장르의 8곡이 수록됐다.

희승은 "'블록버스터'는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곡이라 랩이 필요했다. 연준 선배님이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셔서 완성도를 높였다. 데뷔 후 처음 다른 가수와 작업을 했는데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엔하이픈은 '보더' 시리즈로 'K팝 4세대 핫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데뷔 앨범 '보더 : 데이 원'은 하루만에 31만장이 넘게 팔리며 2020년 데뷔 그룹 최고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고, '보더 : 카니발'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18위로 진입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앨범은 콘텐츠가 공개될 때마다 트위터 전세계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SNS를 달궜고 국내외 선주문량도 92만장을 넘기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선우는 "엔하이픈의 매력은 음악이다. 연습생에서 가수로 데뷔한 순간과 그 이후의 감정을 진솔하게 담았다. 또 현실 속에서의 욕망과 사랑이야기를 수록곡에 풀어낸 것에 공감해주신 것 같다"고, 희승은 "다른 매력을 가진 7명이 무대에 올라 하나의 팀으로 연결될 Œ의 시너지를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니키는 "더 자신감을 갖고 완벽한 앨범을 준비하려 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시작될 '아일랜드2'에 대해 제이는 "아직도 '아일랜드' 당시의 기억이 생생하다. 수많은 참가자들과 가수의 꿈을 이뤄온 시기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 많은 분들께 음악을 들려드리겠다는 꿈과 초심을 일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도전자분들도 화이팅 하시길 바란다"고 응원을 전했다.


엔하이픈은 이날 오후 6시 '디멘션 : 딜레마'를 공개, 오후 7시 Mnet 컴백쇼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성훈은 "많은 분들의 사랑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둬왔다. '4세대 핫 아이콘'이란 수식어가 쑥스럽지만 더 열심히 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고, 정원은 "정규앨범 활동을 통해 '4세대 핫 아이콘'이란 확신을 심어주고 가장 주목받는 K팝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선우는 "음원차트에서 좋은 기록을 얻고 싶고 음악방송 1위도 하고 싶다. 우리 노래가 좋고 무대를 잘한다는 평을 듣고 싶다"고, 제이는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줘 라이브로 인정받고 싶다. 우리만의 청량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빌리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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