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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모델 이현이와 남편 홍성기가 이혼 위기의 장소를 투어했다.
홍성기는 "당시 데드리프트 자격증을 따기 위해 도중이었다"라고 이야기했고, 이현이는 "바디 프로필을 남기는 것도 아니고 이해를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홍성기는 "도전을 했다가. 테스트 당일 디스크가 터졌다"라고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이현이는 "그걸 못해서 위기였냐"라고 물었고, 홍성기는 "사실 다친 사실을 말을 못했다. 다쳐서 못했다고 말하기가 면이 안 섰다"라고 이야기했다.
홍성기는 "그래서 여기가 우리 결혼 생활의 위기가 왔던 첫 번째 장소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성기는 "내가 요즘 재활을 끝내고 무게를 늘리고 있다. 그래서 내년에 다시 보려고 한다"라고 말해 이현이를 놀라게 했다.
홍성기는 즉석에서 데드리프트 100kg에 도전했고, 가볍게 성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을 보던 이지혜는 "저게 끝이냐"라며 웃었다.
다음장소로 두 사람은 이현이가 운영했던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2층에 위치한 콩나물국밥집으로 향했다. 국밥집 사장님은 두 사람을 알아보고 반가워했다.
홍성기는 "가게 접고 서래마을에 온 게 처음이니냐"라고 물었고, 이현이는 "정내미가 떨어졌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성기는 이현이와 소주를 한잔 하면서 "그때 한 남자가 와서 '모델 사장 나와서 술 좀 따라봐라'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남편인데요'했더니 공손해지더라"라고 진상 손님을 언급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또 홍성기는 "새벽1시에 문을 닫았는데 CCTV를 봤는데 직원이 지인들을 불러 술을 먹고 있더라. 그래서 새벽 1시반에 와서 물어봤더니 '내일 채워 놓으려고 했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럼 사장에게 말을 했어야지'라고 했더니 욕을 하더라. 그래서 '내일부터 나오지 말아라'했더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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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기는 "이 가게를 계속 했으면 우리는 이혼을 했을 거다. 근데 넌 그런걸 자주 잊는다. 이 가게 이후 사업을 안 하겠다고 결심을 했다고 했는데 그러고도 넌 사업을 또 했다"라고 말해 이현이를 당황케 햇다.
홍성기는 "우리 부부의 가장 큰 위기가 있었다. 우리 아이들이 없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고, 이현이는 "결혼 이전의 이야기인데 나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다음 장소로 간 홍성기는 "여기가 결혼 생활 위기의 정점이다"라며 웨딩촬영을 했던 스튜디오를 찾았다.
홍성기는 "웨딩 촬영은 1번을 하는데 3번을 찍었다. 난 그렇게 유난을 떨면서 해야하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고, 이현이는 "오빠가 싫은 내색을 안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홍성기는 "당시 넌 나에게 '오빠 이건 나한테 일이야'라고 했다. 그래서 네 일을 못하게 하는 거 같아서 말을 안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현이는 "내가 생각하는 위기는 결혼 전날 햄버거를 먹다가 오빠가 '결혼 안해'라고 말하고 간 것 기억 나냐"라고 물었다. 이현이는 "결혼날 영상을 두개를 보낸다고 했더니, 오빠는 '왜 결혼을 평범하게 하지 않냐'라고 했었다"라고 말했다.
이현이는 "가봤자 신혼집으로 갔겠지라고 하고 집에 갔더니 있더라. 오빠는 '결혼 하지말자'라고 해서 나도 '알았다'라고 했다. 웨딩카를 해주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결혼 안 할거니까 오지마'했더니 '알았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현이는 "결국 둘다 잠을 못자고 있다가 새벽 3시쯤 오빠가 먼저 사과를 했다"라고 당시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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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는 남편의 꽃다발과 손편지를 받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홍성기는 편지에 "우리가 결혼한지 10년이 지났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돌이켜보면 행복한 기억이 더 많은 것 같다. 왜 이렇게 싸웠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결혼 전에 약속한 것처럼 정말 변함없고 한결같은 사람이 된다고 했던 건 잘 지키고 있는 것 같다. 항상 고맙고 응원하고. 그리고 사..이좋게 지내자. 사랑해"라고 쓴 편지를 직접 읽어 줬다.
또 스튜디오 한 켠에 있던 드레스 역시 홍성기가 직접 준비했던 이벤트였다. 또 당시 웨딩화보를 찍어줬던 오중석 작가가 등장하자 이현이는 또 한번 오열했다.
남편은 다시 리바이벌 웨딩 촬영을 하기 위해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다 준비를 해뒀다. 홍성기는 10년 전 이현이가 선물 했던 결혼 예복을 입고 나타났다. 또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이현이는 "얘기 좀 해주지 우리 국밥 먹다가 왔잖아"라고 장난쳤다.
드디어 본격적으로 리바이벌 웨딩촬영이 시작됐고 두 사람은 행복해 하면서 촬영을 마쳤다.
이현이는 "이 사람이랑 같이하면 힘든 일도 같이 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오빠에게 받기만 해서 미안하다. 다 고맙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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