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콘텐츠의 전세계적인 인기 돌풍 속에, K스타들이 최근 잇달아 명품 브랜드의 홍보대사인 앰버서더, 뮤즈(브랜드에 영감을 주는 셀럽) 등으로 활동하며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내고 있다.
|
올해 들어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는 K스타는 두말하면 잔소리, 방탄소년단(BTS)이다. 루이비통의 글로벌 앰버서더에 선정된 방탄소년단은 지난 7월 첫 런웨이인 루이비통의 '2021 F/W 남성 패션쇼'의 오프닝 모델로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당시 루이비통 남성복 수석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가 지민의 런웨이 사진을 게시하는 등 BTS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블랙핑크는 '명품이 사랑하는 대표 스타'로, 멤버 모두가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2018년부터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과 인연을 맺어온 제니는 평소 샤넬 제품을 즐겨입어 '인간 샤넬'로 통하기도 한다. 로제는 생로랑 앰버서더로 활약 중이다. 지난달에는 미국 패션계 최대 행사로 꼽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모금 행사인 '멧 갈라'에 생로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안토니 바카렐로와 등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리사 역시 셀린느와 불가리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3월 LVMH그룹 소속 디올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된 지수 또한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패션쇼에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피에트로 베카리 디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YG(엔터테인먼트)가 지수를 해고하면 메시지를 보내라. 내가 데려갈 것(If YG fires her. Message me. I'll take her)"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애정을 드러냈다. 베카리 회장은 지수의 옆자리에 앉아 쇼를 관람하는 등 극진한 대접을 했다. 또 지난 4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지수의 파리 방문 사진과 영상으로 도배하는 등 '지수 팬덤'에 큰 기대를 거는 분위기를 보여줬다.
한편 글로벌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핫스타 정호연이 최근 루이비통 앰버서더로 발탁, 이 대열에 합류했다. 루이비통의 여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인 니콜라 제스키에르는 "(모델로 활동 당시) 정호연의 뛰어난 재능과 환상적인 성격에 바로 빠져버렸던 것을 기억한다"며 "루이비통과 시작했던 지난 여정의 새로운 장을 펼칠 것에 많은 기대가 된다"고 특별 언급을 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