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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는 앰버서더를 까다롭게 고르기로 유명하다. 브랜드 정체성과 역사를 중시하는 만큼, 지금 당장 아무리 인기가 높아도 저자세를 취하진 않는다. 콧대 높은 명품 브랜드가 뜨겁게 러브콜을 보내는 것은 K스타의 파워가 그만큼 세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출 효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요즘 명품 브랜드 주요 마켓팅 타깃이 바로 K스타의 팬층이라는 점이다. 전세계적으로 주요 명품 소비층이 MZ 세대로 확장되면서, 요즘 명품 브랜드들은 자신들만의 정체성, 역사와 전통은 유지하면서'젊어질 수'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한다. MZ세대가 사랑하는 K스타가 바로 그 '묘법'이 될 수 있는 것.
업계 관계자는 "K스타를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표현해내는 것이 더욱 쉬워지고, 이것은 장기적으로 브랜드 롱런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얻게 된다"며 "전무후무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가 대단한 만큼, 명품 브랜드가 이제 '을'의 입장이 되서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 또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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