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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슈퍼주니어-D&E가 새 역사 카운트다운에 나선다.
2일 오전 11시 슈퍼주니어-D&E의 국내 첫 정규앨범 '카운트다운(COUNTDOWN)'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들의 컴백은 지난해 9월 발매한 미니 4집 '배드 블러드' 이후 1년 2개월 여만의 일이다.
슈퍼주니어-D&E는 "지난 앨범들에 비해 제작비가 어마어마하게 들었다. 4~5배 정도 차이가 난다. 오늘 대표 이사님도 와계신다. 이번 앨범에 돈을 많이 썼다는 의미"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은혁은 "감회가 남다르다. 유닛 10주년 자체가 쉽지 않다. 정식 기획으로 만들어진 팀도 아니고 콘서트 이벤트성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이벤트를 10년째 하고 있다. '떴다 오빠'로 유닛 데뷔를 할 때 신동이 음악방송에 와서 뮤직비디오를 찍어준 기억이 난다. 그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올줄 생각못했다. 신동도 영상 감독에 대한 꿈을 막 갖기 시작할 때였다. 그 시작을 우리가 함께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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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는 "미디움 템포의 '캘리포니아 러브'에 피처링으로 너무나 예뻐하는 NCT 제노가 함께 해줘서 곡이 풍성해지고 좋은 퍼포먼스가 나왔다. 이번 활동을 하며 건강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됐다. 내가 무릎이 안 좋아져서 수술까지 해야할 줄은 몰랐다. 나 혼자면 모르겠는데 멤버들을 생각해서 더 철저히 관리해야겠다"고, 은혁은 "육체적인 게 많이 들어가다 보니 건강에 이상신호가 왔다. 동해는 무릎이 안좋아서 고생했고 나도 목디스크가 있어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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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제로'는 리드미컬한 트로피컬 베이스와 에너제틱한 리듬, 키보드의 플럭 사운드가 돋보이는 일렉트릭 힙합 장르의 곡으로 동해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네가 없는 난 아무것도 아니라는 내용을 '제로'에 빗대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동해는 "여러분이 없었다면 우리는 제로이고 아무것도 아니라는 의미를 담았다. 여러분 없이는 이렇게 사랑받을 수 없었고 여러분이 있었기에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었다는 의미를 함축해서 만든 곡이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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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혁은 "이번 앨범은 마지막 앨범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영혼을 갈아넣었다. 한곡 한곡이 너무 좋다. 최고점을 뚫은 듯한 만족도다. 10주년 앨범인 만큼 한곡 정도는 멤버들이 참여한 곡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동해는 "이번 앨범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1200점"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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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혁은 "사실 목표는 없다. 열심히 한 만큼 좋은 성과가 따라오면 좋겠지만 그건 알 수 없는 일이다. 목표 없이 즐겁게 하고 싶다"고, 동해는 "길을 정해놓지만 그대로 가지는 않게 되더라. 열심히 하다 보면 다른 어떤 길에 서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SJ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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