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수 핫펠트 예은이 아버지에 향한 원망을 털어놨다.
과거 연애사에 대해 "모든 연애 상대가 20대 남자였다. 어릴 땐 또래를 만난다고 생각을 했는데 서른셋이 되다 보니까 나는 나이를 먹는데 남자들은 조금씩 어려지더라. 4살, 5살까지 내려가더라"고 연하와 교제한 사실을 밝혔다.
특히 "입만 열면 거짓말 하는 친구가 있었다. 조수석에서 종이를 발견했는데 주차 출입증이 있더라. 내 집도, 그의 집도 아니고 시간도 새벽 5시였다. 핑계를 못 대고 얼굴이 하얘지더라"며 전 남자친구의 바람 때문에 속앓이를 해야 했던 상황을 곱씹기도 했다.
그는 "아버지는 내게 '상처를 줘서 미안하다'며 무릎을 꿇고 사과도 하셨고, 한 인간으로 이해해보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사건이 터지고 날 이용한건가 생각이 들었다. '예은의 아버지'라는 걸 내세워 불미스러운 일을 벌였다. 그때 모든 신뢰가 무너졌다. 사람을 믿는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졌던 거 같다"고 밝혔다.
아버지를 향한 믿음이 깨지는 순간 예은은 큰 방황을 겪기도 했다고. 예은은 "담배도 피워보고 술도 많이 마시고 남자도 아무나 만났다. 내 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한 회사는 심리 상담을 추천, 1년 정도 상리 상담을 받았다. 마음 속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한 거 같다"고 말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2022 임인년 신년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