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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선호의 하차 후 5인 체제로 100회 특집을 맞이한 '1박 2일'이 힐링 여행기로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그러나 다른 제작진들과 심기일전으로 재대결에 나섰던 김종민은 대체불가 운발로 5인분의 음식과 딘딘을 위한 돔배고기까지 사수하며 14년차 예능인의 능력을 입증했다.
문세윤은 제주도 향토 한상차림으로 애주가 연정훈과 딘딘의 취향까지 저격했다. 그는 오프닝부터 함께한 가방에서 비장의 카드인 깻잎과 김종민을 위한 고수, 젊은 세대인 라비와 딘딘의 마음을 사로잡을 마요네즈를 선보이며 풍족한 점심시간을 완성했다.
이어 김종민에게 '무승 신화'를 안겨준 오메기떡 게임이 대결 종목으로 채택됐고, 멤버들은 승리욕을 접어두고 김종민에게 1승을 안겨주려 뭉쳤다. 김종민에게 3개의 목숨을 주는가 하면, 그의 차례에 대신 이마를 쳐주며 온갖 꼼수와 반칙을 동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종잡을 수 없는 환장의 실력을 뽐낸 김종민으로 인해 결국 문세윤이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다음으로 수월봉으로 향한 멤버들은 탁 트인 해안도를 따라 전동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힐링을 만끽했다. 이곳에서 낭만 가득한 일몰을 바라보던 문세윤은 "우리가 7일에 한 걸음씩 백 걸음을 걸었다"라고 100회 동안의 값진 추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같은 마음인 듯 감상에 젖은 모두는 아름다운 장면을 두 눈에 가득 담으며 또 한 번의 뜻 깊은 추억을 쌓으며 '1박 2일'의 의미를 다시 더했다.
이날 100회 특집은 10.3% 시청률을 기록했고, 멤버들이 다함께 수평선 너머 일몰을 바라보며 뭉클함에 젖은 순간은 최고 시청률 15.1%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기준)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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