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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살림남2' 윤다훈이 딸 남경민과 예비 사위 윤진식을 향한 끈끈한 애정을 드러냈다.
반찬을 정리한 후 남경민은 날짜가 수정되지 않은 예전 청첩장들을 꺼냈다. 남경민은 배우 윤진식과 7월 16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세 번이나 미뤄진 상황. 남경민은 "제가 우울해하는 걸 아빠가 많이 속상해하시더라. '이제 나 괜찮아'하는 마음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예전 청첩장을 가져온 이유를 밝혔다.
청첩장 날짜를 수정하며 남경민은 결혼식을 계속 미룬 심경을 밝혔다. 남경민은 "계속 미뤄지니까 다들 '더 잘 살려고 그러는 것'이라 위로해줬다. 근데 계속 미룰수록 설레는 마음이 사라졌다. 점점 '그냥 결혼이나 하면 되지' 이런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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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훈 역시 그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윤다훈은 "사실 처음 봤을 때 전쟁터에 나가는 기분으로 나갔다"며 "일단 어떤 놈인지 보자 작정을 하고 나갔다. 근데 첫인상이 너무 좋았다. 마음에 안 들었으면 술도 안 마셨을 것"이라고 고백해 남경민도 놀라게 했다.
윤다훈은 "그날 소주를 많이 마셨다. 소주 10병을 마셨다"고 며 "첫인상을 보자마자 내 딸을 줘도 되겠다는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다. 책임감도 많이 생길 것"이라며 예비 부부를 위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남경민은 "걱정하지 말고 이제 오빠랑 나랑 아빠랑 더 많은 추억 쌓고 아빠도 나에 대한 걱정을 덜었으면 좋겠다. 나 시집 너무 잘 가는 거니까 앞으로 더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자"고 눈물을 보였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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